정용진 회장, 만찬 무도회는 검토 중...아직 미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만찬 무도회는 참석하는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아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확정지었다.
다만 취임식 당일 저녁에 열릴 예정인 만찬 무도회 참석은 아직 미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맞으나 무도회에 가는 것은 아직까지는 확정되지는 않아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찍은 사진 /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예정으로, 정 회장이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면 국내 재계 인사 중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말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은 물론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