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조작 패널과 고대비 화면 접근성 개선
QR 코드와 개인 정보로 간편한 납부 절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납부를 돕기 위해 고령층과 장애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무인수납기'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청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무인수납기 [사진=부산시] 2025.01.02 |
시는 시 금고인 부산은행과 협력해 시와 구·군 청사에 있던 노후 무인수납기를 전면 교체했다.
새로운 무인수납기는 저시력인, 휠체어 사용자 등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세금을 더욱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며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조작 패널과 전용 공간 제공, 저시력인을 위한 고대비 화면, 점자 자판과 이어폰 음성 안내 기능 등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연간 19만 건에 이르는 납부 시간을 활용해 시정 홍보 영상을 송출, 시민에게 시의 다양한 정책을 전달하며 시정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수납기는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에 사용 가능하며, QR 코드 또는 개인 정보를 입력해 납부 대상 조회 후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납세자 요구를 반영해 더욱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지방세 납부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