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막아보겠다고 권한대행에게 사의"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내란 세력과 한통속임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수석 이상 참모들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방통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포기하고 위원들의 임명을 촉구했다. 2023.07.19 leehs@newspim.com |
조 수석대변인은 "12.3 내란에는 입도 뻥긋 못하던 자들이, 내란 단죄에는 사표까지 내가며 훼방을 놓는 모습은 한마디로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따른 (헌법재판관) 임명이고, 오히려 한 명을 빼서 논란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꾸던 생명 연장의 꿈이 좌절되는 게 그리 두렵나"라고 반문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탄핵을 막아보겠다고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하며 적극 항명하는 것은 새해벽두부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명령권자에 대한 항명은 내란범죄가 진행될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했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란의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도리어 수습을 방해하는 작태를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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