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종목 하락 출발...외인·기관 매도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410선에서 등락 중이다. 탄핵 위기감이 재차 고조되며 치솟은 달러/원 환율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13.98포인트(0.54%) 하락한 2416.6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12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128억원, 94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1,460원을 돌파한 가운데, 27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1포인트(-0.24%) 하락한 2,423.86으로, 코스닥 지수는 0.35포인트(-0.05%) 하락한 675.29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0.21%) 상승한 1,467.9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파란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19%),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46%), 셀트리온(-0.22%), 삼성전자우(-0.56%), KB금융(-0.82%), NAVER(-0.65%) 등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보합 출발했다.
기아(-2.33%), 고려아연(-2.79%)은 2%대 약세다. SK하이닉스만 0.65%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31%), 전기가스(-1.77%), 금속(-1.36%), 금융(-1.43%), 운송/창고(-1.24%), 건설(-1.36%), 기계/장비(-0.85%), 유통(-1.51%), 의료/정밀기기(-0.97%), 전기/전자(-0.23%), 화학(-0.40%), 제약(-0.23%), 통신(-1.08%), 제조(-0.46%), 일반서비스(-0.35%) 전 업종이 약세다.
코스닥은 0.75포인트(0.11%) 하락한 674.8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9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120억원, 14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50%), 에코프로비엠(+1.36%), HLB(+1.06%), 에코프로(+0.51%), 리가겐바이오(+0.37%), 삼천당제약(+0.26%), 신성델타테크(+3.62%), 레인보우로보틱스(+0.90%), 엔젤(+0.40%) 등이 상승 출발했고, 휴젤(-0.54%), 클래스스(-1.66%), 파마리서치(-0.19%) 등은 하락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배당락 등 연말 수급적 요인도 가미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1470원선까지 근접한 달러/원 환율 레벨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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