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연 2% 지원, 소득 기준 완화로 참여 확대
400세대 선정 목표, 공정한 무작위 추첨 방식 채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지원 대상자 모집을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모집 기간을 작년보다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신혼부부의 참여를 유도한다.
![]() |
부산시가 내년 1월 10일까지 2025년 1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소득 기준을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3000만원 이하로, 주택 임차보증금은 4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해 맞벌이 부부의 참여를 확대했다.
시는 연 최대 2%의 대출 금리와 연 400만원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전액을 보증한다. 부산은행에서는 임차보증금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혼부부 또는 혼인 예정자 중 부산시 거주자로, 소득과 임차보증금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 한하며, 특정한 조건에 따라 일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정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400세대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결과는 내년 1월 15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첫 대출 실행은 내년 1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미옥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혼부부가 좀 더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