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톱텐] <1> 중국10대 관광지, 무비자시대 중국여행 <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21:49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년 11월 중국이 일반 한국인에 대해 입국 비자를 면제한 후 중국 여행이 증가 추세입니다. 한중 주요도시간 직항이 늘어나고 여행사들의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와 개인 중국여행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25년엔 중국 여행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지대박물(地大博物)의 나라로 불리는 중국은 세계 인바운드 여행국 순위 3위 국가입니다. 유구한 역사에 국토 면적이 우리의 93배에 달하는 중국엔 먹고 보고 즐길 거리가 넘쳐납니다. 뉴스핌은 주한 중국대사관 여유국(관광사무소)의 협력하에  도시, 명승지, 명산, 전통 마을(古镇), 요리, 고사찰, 명주, 중드, 한국기업 투자낙원 등 인문 자연 경제 분야의 세부 항목별로 '중국 톱텐(중국 랭킹 10위)'을 선정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중국 SNS.  2024.12.23 chk@newspim.com


만리장성(萬里长城) - 시간의 유골

만리장성은 시간의 유골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2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화민족의 표상으로 여겨져왔습니다. 장성은 호연지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예전 지도자 마오쩌둥은 "장성에 가봐야 진정한 사나이다(不到长城非好汉)"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장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중국에서 가장 유서깊은 고건축으로 꼽힙니다. 심산 협곡 호수 사막은 물론 일부 구간에선 바다 까지 연결됩니다. 진한시대부터 시작해 명때에 들어 가장 많은 구간을 축조했습니다.

현존하는 장성의 길이는 명때 장성을 중심으로 모두 8852킬로미터라고 합니다. 랴오닝성과 허베이성 텐진 베이징 산서 네이멍구 섬서 닝샤 간쑤성 등 모두 9개성시를 가로지릅니다.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은 압록강변의 도시 랴오닝성 단둥입니다. 서쪽 기점은 명때 장성 기준으로 간쑤의 쟈위관, 한나라때 장성 기준으로 간쑤의 위먼관이라고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중국 SNS.  2024.12.23 chk@newspim.com



구이린산수(桂林山水) - 천하 제일 산수

중국에 '구이린 산수 갑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서남부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시의 산수가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구이린 산수는 리장(漓江) 등 구이린시 관광 자원에 대한 총칭으로 언제나 중국 10대 명승지의 하나에 듭니다.

외국 정상들이 중국방문시 가장 많이 찾는 인문 관광지가 섬서성 시안(서안)인데 비해 광시 자치구 구이린시는 자연 풍경구로서 외국인 정상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명승지라고 합니다. 구이린 자연 풍경구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그 자체로서 거대한 야외 산수화 전시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구이린시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옥색의 푸른 강물, 강물위에 기암 괴석으로 솟아난 산봉우리와 하얀 폭포, 호수는 신선의 경지를 방불케 합니다. 천하제일 구이린 산수는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  정원이며, 중국 도자기 예술의 발원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12.23 chk@newspim.com

항저우 서호(杭州西湖) - 수만폭 야외 서화전

알리바바의 도시 저장성 항저우의 시후(西湖, 서호)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승고적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항저우의 보물이자 관광일번지 입니다. 서호의 풍광은 빼어난 자연과 농후한 인문이 결합해 빚어내는 수천, 수만폭의 진귀한 서화 세계를 방불케합니다. 자연의 일부가 된 단교들과 호수의 잔 물결은 항저우에서 관리 생활을 한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의 아련한 고사를 들려줍니다.

호수에서 멀지않은 곳에는 중국 10대 고사찰로 꼽히는 유서 깊은 절 영은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내어 함께 둘러볼만한 곳입니다. 항저우 서호는 중국 명승고적 랭킹 10위를 꼽을 때 어느 자리에서든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서호의 수면에는 월광에 물든 신화와 태양에 바래진 역사가 어려 있다고 합니다. 북방 베이징의 거대한 황실 정원 호수 이화원을 건축할때도 이곳 서호를 많이 모방했다고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12.23 chk@newspim.com

안후이성 황산(黄山) -'황산 보고나면 세상에 더 볼 산 없다'

'5악(태산(산둥성), 화산(섬서성), 슝산(하남성), 헝산(衡山 후난성), 헝산(恒山 산서성))을 가보면 천하에 더이상 볼 산이 없다. 허나 황산을 가고 나면 5악을 볼필요가 없다(五岳归来不看山, 黄山归来不看岳).' 황산의 뛰어남을 웅변하는 중국 속담입니다. 황산은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산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황산은 안후이성 황산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묘한 봉우리와 괴석들이 숲을 이루며 소나무와 수천년 된 고수들이 여행객들의 찬탄을 자아냅니다. 운해와 일출 관광 1번지로 불리는데 특히 새해 일출을 보려면 1년전 부터 예약해야합니다 .케이블카로 여러 방향에서 오를 수 있고 산상 도처에 호텔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손님을 영접하는 소나무'라는 뜻을 지닌 잉커송(迎客松)은 황산의 명물입니다. 잉커송은 바위 암벽위에서 자라난 소나무로 수령 천년을 자랑합니다. 황산의 잉커송은 만리장성과 함께 전국구 관광 보물로 여겨집니다. 잉커송 사진은 국회의사당격인 베이징인민대회당 회의실 등 전국 주요 장소에 대형 편액으로 걸려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중국 SNS. 2024.12.23 chk@newspim.com

지우자이거우(九寨沟, 구채구) -인간세상에 날아든 '仙境'

중국 명산중에 지우자이거우와 황산 장가계는 많은 이들이 세손 가락에 꼽는 명승지입니다. 안후이성 황산과 후난성 장가계를 구경했다면 기회를 봐서 구채구 풍경구에 가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중국 서부 쓰촨성 아바자치주 장족강족마을의 구채구는 해발 3천미터의 원시림과 고원지대 호수 비경을 품고 있습니다. 고산 호수와 폭포, 원시 삼림과 설산이 어우러진 기묘하고 신비한 풍광은 인간세상에 날아든 신선 세계(仙境)라는 별명을 지어냈습니다.

구채구 창하이(長海, 장해) 호수는 형형색색의 영롱한 자연의 색깔로 신비스런 자태를 뽐냅니다. 구채구 풍경구의 호수들은 보기에 따라 하늘 색을 닮은 듯 하고, 또 어찌보면 숲의 색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숲에서 흘러내린 녹색과 하늘에서 반사된 파란색의 혼합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채구는 아홉개의 장족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구채구 고산지대에는 100여 개의 호수들이 형형색색의 영롱한 자연의 색깔로 각기 태고의 신비스런 모습을 뽑냅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청량한 바람, 맑은 햇볕은 카르스트지형 고원의 대지위에 원시비경을 드러내 보입니다. 구채구 고원지대에는 평지에서 보기 힘든 에메럴드 빛의 호수와 코발트색의 짙은 청색 하늘이 펼쳐져 유커(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