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및 직권남용 등 혐의…군 내부 조사 강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을 체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leehs@newspim.com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3일 저녁 내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 전 수방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방사는 지난 3일 계엄 선포 뒤 국회에 특수임무대대를 투입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수차례 연락해 군이 국회에 진입하도록 문을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김창학 수방사 군사경찰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전날(12일) 수도방위사령부와 이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병력을 보내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한 국회의원들을 수방사 벙커에 구금할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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