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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美 제재에 화웨이 역공, 상해에 메머드 R&D기지 구축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2:55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1:30

반도체위주 R&D기지 미중 기술전 최일선에 구축
약 2조원 투자 건평 210만평 초대형 메머드급
설비 인력, 기존 선전 둥관 연구개발 센터의 두배 규모
시내 60킬로미터 롄추 기지, 장삼각 반도체 클러스트
일대에 中 반도체 산업 60% 집중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최대 기술 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기술 규제가 거세지는데 대응, 상하이 교외 칭푸구 롄추(练秋)라는 곳에 중국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닛게이 중문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총 100억 위안을 들여 상하이 시내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롄추 지역에 건평 약 210만㎡ 규모의 연구개발 단지를 개발중입니다.

화웨이의 상하이 롄추 연구개발(R&D) 기지는 2025년 안에 회사내 기술 인력은 물론 중국 안팎에서 반도체 및 무선통신 관련 연구 인력 3만 여 명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웨이는 본사 소재지 광둥성 선전시 북쪽의 둥관 R&D기지를 반도체 등 핵심기술 연구의 본산으로 삼아왔는데, 이번에 건립하는 상하이 R&D 기지는 둥관의 두배 규모에 달한다고 합니다.

화웨이는 상하이 옌추 연구개발(R&D) 기지 구축과 함께 연구원들이 거주할 10여층 규모, 30여개 동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으며 일부 동은 이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 상하이 시는 인근에 지하철 역사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는 미국의 뉴욕과 같이 중국의 경제 수도이고 세계와 중국의 경제를 연결하는 최일선 교두보입니다. 또한 상하이를 비롯한 그 주변 '장삼각(長三角, 장강삼각주) 경제벨트에는 중국 내 전체 반도체 산업의 60%가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최고의 기술기업 화웨이 본사가 소재한 광둥성 선전시 시내 지하철에 지하철 역사 이름이 화웨이라고 명기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2.11 chk@newspim.com

이런 점에 비춰볼때 중국이 화웨이의 초대형 R&D 기지를 상하이에 전진 배치하고 나선 것은 반도체 등 미국의 핵심 기술 통제가 강화하고 있는데 대응, 미국과 전면적 기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보여집니다.

미국의 블랙리스트 제재 명단에 오른 화웨이는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스마트폰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조달에 차질을 빚자 기술 자력갱생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규제와 중국의 자원 무기화 반격 등 미중 기술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내달 퇴임을 앞둔 미국 바이든 정부는 최근 AI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웨이 연구개발의 본산인 둥관 R&D 기지. 화웨이는 최근 둥관 보다 두배나 규모가 큰 R&D기지를 경제 일선 도시 상하이에 구축하고 나섰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2.11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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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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