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정위, 2024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 가져…최우수기업에 매일유업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4:03

경동나비엔·남양유업·LG전자 등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우수 기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기업에는 매일유업이 선정됐다. 

공정위가 5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024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공정위는 대리점분야 상생 우수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어야 하며,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사용해야 한다.

또 ▲계약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대리점 인테리어 비용 및 리뉴얼시 소요 비용의 7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 ▲대리점 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우수 기업 등의 5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날 공정위는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경동나비엔 ▲남양유업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7개 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기업(매일유업)과 우수기업(▲남양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매일유업,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은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또는 우수 기업으로서, 대리점의 계약갱신요구권 보장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대리점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안정적 거래 기간을 보장한 점을 인정받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본사 온라인몰에 접수된 소비자 구매상담 건에 대해 제품 판매‧설치 등을 대리점이 담당하도록 하여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한 점 ▲엘지전자는 대리점의 인테리어 및 재단장 소요비용의 약 80%를 지원한 점 ▲대상은 판촉비, 운반비 지원, 상생펀드 운영 등 금융‧자금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점을 인정받아 동행기업이 됐다.

특히 매일유업, 대상, 이랜드월드, LG전자는 공정위가 대리점 동행기업을 선정하기 시작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3년 연속, 남양유업은 2년째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처음으로 대리점분야 상생 우수 실적을 인정받아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리점은 지역 물류의 거점으로서 각 지역의 유통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제품 체험 장소로써 정보제공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리점의 기능은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현시대에도 우리 유통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변화된 유통환경 속에서도 대리점 거래의 강점을 찾아서 기업과 대리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부위원장은 "공정위도 상생을 위한 기업과 대리점의 노력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지난해 개설한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업과 대리점에 대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부족한 부분을 더욱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주요 항목별 평가 의견서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또 "대리점과의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거래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업계에서도 거래실정에 맞는 표준계약서 안을 제안해 주면 면밀히 검토하여 널리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날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7개 기업에 대해 협약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기업들이 발표한 우수사례를 업계 전반에 전파하는 등 기업과 대리점 간의 상생협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