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납품업체 86% "대규모유통업체 거래관행 개선"…전년비 5.2%p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7~9월 납품업체 7600개사 대상 조사
판매촉진비 전가 관행 개선율이 가장 낮아
불공정행위 경험률 5.2%…전년비 2.5%p↑
공정위 "판촉비 전가 행위 법 개정 추진"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답한 납품업체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업태 중 거래관행 개선이 가장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자 중 계약 서면 미교부·상품 대금 부당 감액을 경험했다는 답변도 높게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대규모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유통분야 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9월까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백화점 ▲면세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몰 ▲T-커머스▲ 전문판매점 4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했다. 올해는 최초로 면세점과 전문판매점을 조사 대상에 추가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답한 납품업체 비중은 85.5%로 지난해(90.7%)보다 5.2%p 하락했다.

최근 8년간 대규모유통업체 거래 관행 개선율 추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9 100wins@newspim.com

유통업계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판매촉진비용 전가와 관련한 거래관행 개선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불공정행위 경험률 또한 높았다.

업태별로는 편의점(93.6%)의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형마트·SSM(91.0%)과 T-커머스(91.0%)가 뒤를 이었으며, 온라인쇼핑몰은 69.3%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대규모유통업 업태별 거래 관행 개선 응답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9 100wins@newspim.com

행위 유형별로는 상품의 반품(93.8%) 경우 거래형태 개선율이 높게 나타났고, 그 뒤 계약서면 교부(83.7%) 순서로 높았다.

표준계약서 사용률은 97.4%로, 전년(98.4%)보다 다소 감소(1.0%p) 했지만 유사한 수준이었다.

계약 서면을 미교부하거나 중요 기재사항을 누락한 서면(불완전 서면) 교부 및 거래 개시 이후에 교부하는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3.0%로 전년(1.1%)에 비해 1.9%p 상승했다.

서면 미교부 및 지연 등 불완전 서면 교부 관련 불공정행위 경험률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9 100wins@newspim.com

이중 온라인쇼핑은 5.9%로, 전년 대비 3.4%p 급증해 업태 중 가장 높았다.

아울러 대규모유통업체가 상품 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하는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5.2%로, 전년(2.7%)에 비해 2.5%p 상승했다.

대규모유통업체의 대금 부당 감액 경험 응답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9 100wins@newspim.com

온라인쇼핑몰은 불공정행위 경험에서도 13.0%로, 전년 대비 4.4%p 상승해 업태 중 가장 높았다.

특약매입의 경우 상품판매대금을 법정기한이 지난 후 지급받는 경험했다는 응답은 8.3%로, 전년(3.7%)에 비해 4.6%p 올랐다.

온라인쇼핑몰이 특약매입 등에서 대금을 지연 지급했다는 응답은 평균의 2배 수준인 22.9%로 높게 나타났다.

공정위는 "온라인쇼핑몰, 전문판매점 등 납품업체들의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는 납품업체들의 세부 응답 내용을 참고해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 및 심사지침, 표준거래계약서 등 제도개선 필요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촉비 전가 행위에 대한 감시와 법 집행을 강화하는 한편, 판촉비 전가행위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추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