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완료된 홍콩 이어 중국 본토 공략 첫 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마이트'의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4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중국 NDA 신청 기념 세리머니 개최 [사진=SK바이오팜] 2024.12.04 sykim@newspim.com |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들에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중국은 약 100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커 세노바메이트가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뿐만 아니라 SK바이오팜의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과 기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중화권 상업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에 대한 NDA를 완료했으며, 올 4월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도 진행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중국 NDA 신청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지역 특화 상업화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고, CNS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NDA 제출을 기념해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현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가 참석했으며,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화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중국 NDA 신청과 관련해 미화 15백만 달러(약 195억원)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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