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요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건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8.29% 오른 2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15.17% 치솟기도 했다.
[로고=이수페타시스] |
앞서 금감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됐거나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경우, 혹은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 지분 인수 차원에서 전체 주식 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 기분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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