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급등세...1월 주총 앞두고 지분 매입 경쟁 기대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려아연이 장 초반 급등세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과의 장내 지분 매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7만6000원(23.39%) 오른 14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140만원을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2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좌) [뉴스핌DB] |
앞서 고려아연은 내년 1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표 대결을 불가피한 만큼, 내년 19일 주주 명부 폐쇄 전까지 양측이 추가 지분 매입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지분 1.92%를 들고 있는 영풍정밀 주가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390원까지 치솟았다. 영풍 주가도 18.26% 강세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