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58포인트(1.04%) 오른 2480.4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7억원, 1223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222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0.56%, 1.1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동반 효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추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같은 우려가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현대차(0.23%), 셀트리온(1.03%), KB금융(3.73%), 기아(1.70%), NAVER(2.21%), 고려아연(4.68%) 등이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만 1.15%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0.01포인트(1.48%) 오른 685.7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954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9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8.65포인트(0.29%) 내린 4만4782.0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78포인트(0.97%) 상승한 1만9403.55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미국 11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서프라이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2.6%),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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