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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건설업체 수주액 33% 줄어…1개사 평균 수주액 7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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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2026 지역건설산업 통계'
수주 양극화에 쪼그라든 지역 건설시장
지자체 공사 대부분 10억 미만 '소규모' 편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 건설업계의 계약 규모가 정체된 가운데, 지역 간 수주 양극화와 지역 건설기업들의 영세성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 수는 늘어난 반면 시장 규모 증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업체당 평균 수주액이 급감하는 이른바 '과당 경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광역지자체별 종합·전문건설업 건설계약액 추이(원·하도급 합산, 2015~2024년 기준)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전국 건설업 계약액은 연평균 0.8% 증가했다.

충남(연평균 12.9%), 울산(10.9%), 서울(5.6%) 등은 대형 민간 투자사업이나 산업설비 수요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대구(-20.2%)와 광주(-15.3%) 등은 주택 착공 물량 급감과 미분양 누적의 직격탄을 맞아 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전체 종합건설업체의 97.7%가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시장 진입 장벽 완화 등으로 업체 수가 늘어나며 기업당 수주 몫은 크게 줄었다. 실제로 종합건설업체 1개사당 평균 수주금액은 2020년 114억6000만원에서 2024년 76억3000만원으로 33.4%나 감소했다. 김민주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한정된 물량을 나눠 가져야 하는 과밀 경쟁이 이어지며 경영 기반이 취약한 기업들의 부실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업체들은 지자체가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건수 기준으로 지역 건설기업의 역내 공사 수주 비중은 전국 평균 79.5%에 달했지만, 도급액 기준으로는 45.3%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건수 기준)의 경우 종합건설업의 80.6%, 전문건설업의 99.4%가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 집중돼 있다. 영세 업체들의 단기적 일감 확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역 경제를 견인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자체 재정 운용 과정에서 시설사업 예산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복지 수요 증가로 지자체의 사회복지 예산 부담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시설사업 예산 비중이 축소되는 추세가 지속된 탓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민간 건설경기 위축 시 지역 건설시장의 하방을 지지해 줄 공공 투자의 여력마저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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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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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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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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