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 등 한미사이언스의 기존 최대주주단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이사회 구성과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 및 동반매각 참여권 등의 주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 3자 연합으로 구성됐던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단은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포함한 4자 연합으로 확대 재편성됐다.
[로고=라데팡스파트너스] |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단 주요 일원으로서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로 인한 불안정한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에 회계장부 및 관련 서류 열람 및 등사를 청구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올해 4월 취임한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실적은 매출 변동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분기에는 34%, 3분기에는 45%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억 원 증가했으며, 수수료 비용도 154억 원으로 58억 원 증가한 상황"이라며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러한 비용 증가가 경영권 방어 및 개인적인 이해관계 충족을 위한 불필요한 컨설팅 비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임종훈 대표 취임 이후 과도하게 지출된 수수료가 회사 발전과 주주 이익을 위해 사용된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유용인지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며 "만약 심각한 부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임종훈 대표를 포함해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