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해 출혈로 교체 아웃될 때까지 80분간을 뛰었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었다.
정우영. [사진 = 베를린] |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낮게 띄운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정우영이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공의 진행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라운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본 골맛. 후반 34분 로베르트로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을 소화한 정우영에게 풋몹은 팀 내에서 홀러바흐(평점 7.4) 다음으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26분 파트리크 시크에게 결승포를 허용하며 1-2로 졌다. 최근 5경기에서는 2무 3패로 무승 부진 속 4승 4무 4패 ·승점 16으로 리그 11위다. 레버쿠젠은 6승 5무 1패 승점 23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5분 눈가 출혈로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으나 도르트문트 세루 기라시와 볼 경합 과정에서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 부위를 맞았고, 눈썹 부분에서 출혈을 보였다.
김민재. [사진 = 뮌헨] |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상대 슈팅을 네 차례 차단했고, 88%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뮌헨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고 6분 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케인을 대체한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인 뮌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6승 2무 4패(승점 20)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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