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케빈 해셋(62)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를 내정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셋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7년 9월 중순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백악관 경제자문위 위원장을 지냈고,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4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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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보수정리행동회의(CPAC)'에 참석한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의 모습. [사진=블룸버그] |
해셋 전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조세 정책 관련 논문과 자문 등으로 활동하며 보수 경제계의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그는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가경제위원회는 백악관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에 설립한 기구다. NEC는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제언하고 경제 정책 결정을 조정한다.
해셋 전 위원장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정책을 주도할 전망이다.
국가경제위원장직은 상원 인준을 요구하지 않아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발표시 임명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