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한국식 시나리오'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하는 모든 방안을 강력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독립국가연합(CIS) 안보·정보기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한국식 시나리오나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분쟁을 동결하는 어떠한 제안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현재 전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으킨 핵심 원인을 해결하는 '견고하고 장기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한국식 분쟁 동결 시나리오는 한국의 '38도선'과 같은 군사분계선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분할 통치하는 방식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흐무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57 독립기량화보병여단' 장병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2S22 보다나 자주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3.07.0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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