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푸이그, 3년 만에 키움 복귀…류현진과 투타 대결 성사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1:19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팀 동료로 절친 관계
2019년 다저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4번 푸이그에 3타수 무안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3년 혜성처럼 나타나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잦은 부상과 악동 이미지로 추락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다.

키움은 26일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타자 2명에 투수 1명인 것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2년 3일 3일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 류현진이 뒤에서 장난을 치며 끌어안자 푸이그는 환하게 웃었다. [사진=푸이그] 2024.11.26 zangpabo@newspim.com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투수), 외야수 로니 도슨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외야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왼손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으로 2022년 키움 입단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푸이그는 그해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에 연루돼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리그 아길레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64경기에서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찍었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푸이그가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한화)과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둘은 절친으로 서로 다정하게 지내는 장면이 한국 팬들에게도 자주 전해졌다. 맞대결은 푸이그가 신시내티로 이적한 2019년 5월 20일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신시내티 4번 타자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로 처리한 게 유일하다.

키움은 푸이그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뛰었다. 내년 시즌 뛰는 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 새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2024.11.26 zangpabo@newspim.com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2경기 만에 140m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과시했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7경기만 출전하고 팀을 떠났다. 타율 0.333, 2홈런, 5타점.

로젠버그는 2016년 탬파베이에 지명받은 왼손 투수로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최고 시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가 뛰어난 게 장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남겼다.

카디네스는 연봉 4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를 합쳐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로젠버그는 연봉 70만 달러에 옵션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80만달러에 사인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