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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드러켄밀러가 베팅한 나테라 최고치, 월가 '더 간다' - ①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12:07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12:08

NVDA 전량 팔고 나테라 베팅
진단 의학 부문 주도주
3Q 매출액 64% 급증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후 2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2024년 3분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VDA)에서 완전히 발을 빼고 바이오테크 업체 나테라(NTRA)를 대량 매입했다.

주요 외신과 운용 자산 1억달러 이상인 큰손들이 매 분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3분기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물량 21만4060주를 전량 매도했다.

연초부터 지나친 고평가를 이유로 엔비디아 비중을 축소했던 드러켄밀러는 인공지능(AI) 테마 주도주를 모두 처분했다.

같은 기간 그는 나테라를 159만1970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 물량이 356만6850주로 늘어났다. 듀케인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85%로 상승했다. 평가액은 4억5281만달러.

드러켄밀러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월가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난 30년간 연평균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창출했기 때문. 같은 기간 연간 기준으로 손실을 낸 일은 한 차례도 없었다.

1990년대 초반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운용하며 영국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 영란은행(BOE)을 굴복시켰던 그는 여전히 월가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사진=블룸버그]

최근 연일 나테라가 투자자들의 조명을 받는 데는 드러켄밀러의 대량 매입 소식 뿐 아니라 연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나테라는 11월21일(현지시각) 0.88% 상승하며 169.36달러로 마감했고, 장중 171.95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나테라 보유 물량 추이 [자료=구루포커스]

업체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사이에만 40.55% 급등했고, 2024년 초 이후 173.51% 랠리했다. 최근 1년 상승폭은 약 214%에 달했다. 1년 사이 세 배 이상 오른 셈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나테라는 2004년 설립한 생명공학 업체로, 분자 및 유전자 검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DNA 검사 솔루션 및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 전세계 시장에 제공한다.

창사 이후 20년간 나테라가 이뤄낸 성과는 적지 않다. 쌍둥이 임신 진단부터 태아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는 비침습적 산전 검사,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호라이즌 보균자 선별 검사, 심각한 골격 이상이나 심장 및 신경 질환을 일으키는 25가지 단일 유전자 질환을 판단하는 비스타라 검사, 시험관 시술을 위한 착상 전 유전자 검사인 스펙트럼, 여성의 유산 조직을 분석하는 아노라, 유전성 암을 선별 검사하는 임파워 등 다양한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암환자들의 잔존 암의 여부를 추적 관찰하기 위한 혈액 검사인 시그나테라, 조직 기반의 종합적인 유전자 프로파일링 검사인 알테라, 신장이나 심장 및 폐 이식 환자의 활성 거부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프로스페라도 나테라가 이뤄낸 결실이다.

특히 의학계와 월가는 암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하기 위한 나테라의 진단 시스템이 중장기적으로 커다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월가는 다중암 조기 발견(MCED)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테라가 이를 주도해 나가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드러켄밀러가 최근 2년에 걸쳐 업체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인 것도 진단 의학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나테라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라는 해석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구루 포커스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2022년 3분기 나테라를 처음 매입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보유 물량을 확대하다 2024년 3분기 물량을 80% 이상 확대했다.

13F 보고서에 따르면 듀케인 이외에 제니슨 어소시어츠도 나테라 주식을 3분기 1만5710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유 물량이 77만1962주로 늘어났다.

차트웰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도 같은 기간 나테라 주식을 1만1362주 추가 매입해 전체 보유 물량을 4만1302주로 확대했다. 평가액은 524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나틱시스는 3분기 나테라를 75만8000달러 규모로 신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세계 진단 의학 시장에서 존재감이 높아지면서 나테라의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체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3억2330만달러에서 매년 30~60%의 상승을 나타냈고, 2023년 매출액은 10억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첫 10억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진단 의학 시장 성장 전망 [자료=프리시던스 리서치]

2024년 들어서도 업체의 매출 호조는 지속됐다. 3분기 업체는 4억498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63.9% 급증한 수치다.

나테라는 3분기 국내외에서 77만5800건에 달하는 진단 및 검사를 실시했다. 전년 동기 62만6000건에서 23.9% 늘어난 수치다. 업체의 진단 시스템을 찾는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종양 의학 부문의 검사가 크게 늘어났다. 3분기 관련 검사가 13만7100여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4% 급증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61.8%를 기록해 전년 동기 45.1%에서 껑충 뛴 것. 아직 흑자 전환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월가는 이익률 상승에 커다란 의미를 둔다.

3분기 업체는 393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년 동기 1억11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아울러 적자 규모 역시 3160만달러, 주당 0.26달러로 1년 전 1억900만달러, 주당 0.95달러에서 대폭 축소됐다.

나테라가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현금흐름 측면에서 345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다는 평가다.

월가는 업체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비용이 줄어들면서 이익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당기순이익 창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나테라의 주가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연출하는 이유도 이 같은 펀더멘털 측면의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업체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를 16억1000만~16억4000만달러로 높여 잡은 한편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도 58~61%로 올렸다.

순현금흐름은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이뤄낼 전망이다. 업체는 2024년 5000만~7500만달러의 순현금흐름을 예고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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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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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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