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동덕여대 졸업생 연대 "김명애 총장, 학생 존엄 침해해…재학생과 연대할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3:40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3: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생들, 학교 구성원 향해 신체적 위해 가하지 않아
오히려 학교 측에서 '직원 감금 및 폭력'으로 프레이밍
대학 본부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 행정에 대한 저항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대학 측과 학생들이 대립하는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관련,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 연대의 입장을 밝혔다. 

13일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는 성명문을 내고 "김명애 총장은 재학생들의 안위를 지키고 의사를 존중하기는커녕 폭력 시위 무리로 규정해 학생의 존엄을 침해했다"며 "졸업생 일동은 재학생들에게 연대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졸업생 연대는 "11월 11일 오후 5시 학생들과 학교 측의 약속된 면담이 있었고, 학교 측이 이에 응하지 않아 학생들은 잠긴 문 앞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라며 "이를 학생들의 직원 감금 및 폭력이라 프레이밍해 언론에 입장문을 공개한 사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 구성원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폭력을 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성 교수가 건물 점거 중인 학생들을 향해 유리문 밖에서 벽돌을 던지며 위협했고, 백주년기념관에서는 외부 용역 업체가 음료수 캔을 던졌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지난 11일부터 동덕여대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100주년기념관. 동덕여대 총학생회에서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 찬성표가 나와 결정된 안이다. 2024.11.12 yknoh@newspim.com

졸업생 연대는 공학전환 사안과 관련해서 대학 측에서 의견수렴을 하고 있었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대학 본부가 올해 한국어문화전공학과에 6명의 남학생을 재학생 신분으로 입학시켰고, 그 과정에서 정보가 일체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김명애 총장은 공학으로의 전환이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지만 학교에는 남성 재학생들이 버젓이 존재했고 학생들은 그 사실을 4개월이나 지나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15년에 대학 본부는 여성학전공과정을 학기 중에 일방적으로 폐지했고, 2020년에는 여성학 센터를 다목적화라는 미명 하에 바꾸는 등 반여성적 행보를 보여왔다. 학생들이 해당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의견수렴의 장이 없었다면 정당한 시위를 진행한 것"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수업 거부는 단과대 학생회와 과학생회를 통한 공식적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결정된 단체행동이다. 강제와 강요 없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생 연대는 "현재의 수업 거부는 학사제도 개편 등 수업권을 위협하는 대학 본부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학사행정 전반에 대한 저항이자 침해받은 학습권을 쟁취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비민주적인 절차에 대항하고, 여대의 존립 의의를 지키고자 자발적으로 결집했다. 어느 단체와도 관련 없이 학생들의 자발적 반대의사 표명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점거는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계획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말 진행한 대학 발전 계획 수립 회의 자리에서 학령 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건물을 점거하고 있다. 앞서 동덕여대 측에서는 전날(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명애 총장은 해당 글에서 "11월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 중 공학전환 사안이 포함되어 있었고,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며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시위를 만류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