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다 찔러 죽여버릴테니 시위하지 마라"…동덕·성신여대 흉기난동 협박글에 경찰 대응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7:51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7:51

X 이용자, 도끼 사진 올리고 흉기난동 예고…경찰 신고 들어가
성신여대 협박글에 경찰 정·후문 상시 배치

[서울=뉴스핌] 노연경 방보경 송현도 기자 = 온라인상에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동덕여대와 성신여대를 대상으로 한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흉기난동 예고글 관련 신고를 받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 게시자는 흉기난동을 예고하며 한 손으로 도끼를 잡은 사진을 올렸다. 2024.11.12 dosong@newspim.com

앞서 이날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는 한 이용자의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흉기로 다 찔러 죽여버릴 테니 이딴 시위하지 마라. 저승에서나 해라"고 욕설을 섞어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모든 범죄는 이유가 있다. 한국은 그걸 알아야 한다"며 흉기 난동을 옹호하는 한편, 도끼를 한 손에 쥔 사진을 올리며 "가방에 도끼 꺼내서 휘두르는 거 일도 아니"라고 위협성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용자의 계정은 X 내에서 사라진 상태며 사진의 진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그런 신고를 받았다고 전달받았다"며 "접수가 마무리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가 삼엄해진 건 성신여대도 마찬가지다. 성신여대를 담당하는 사설 경비업체는 평소 오후 8시부터 각 건물 출입문을 잠그는 것과 달리 이날은 현시간부로 즉시 입구를 통제하겠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면 모바일 학생증이나 카드키를 찍어야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다. 또 각 초소에서 학생증을 확인하고 외부인일 경우 방문 목적 등을 상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성신여대에서는 협박글 관련 신고로 돈암지구대 경찰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은 거점 순찰 지역인 만큼 경찰이 배치돼 있었는데, 당분간은 정문과 후문에 각각 2명씩 상시 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체로 시위하는 것을 SNS에 글을 올리다 보면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대규모 집회 예정이 있다면 경찰에 미리 신고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점거는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계획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말 진행한 대학 발전 계획 수립 회의 자리에서 학령 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건물을 점거한 상태다.

동덕여대에서 시작된 공학 전환 반대 움직임은 다른 여대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성신여대도 12일부터 공학 전환 움직임에 항의하는 뜻에서 근조 화환·과잠(학교 점퍼) 시위를 시작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