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유가] 연준 금리 인하에 금 값 1% 넘게 상승…유가도 올라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6:09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6:09

금리 인하로 달러 가치 하락하며 금 값 지지
트럼프의 이란 석유 제재 강화 우려 등이 유가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7일(현지 시간) 금 가격이 1% 넘게 올랐다. 국제 유가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소식을 소화하며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1% 오른 2705.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3주래 최저치로 밀렸던 금 현물은 한국 시간 기준 8일 오전 4시 19분 기준 1.2% 상승한 269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4.50~4.75% 수준으로 25bp(1bp=0.01%p) 인하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금리 인하 결정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미국채 수익률도 내려오면서 금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졌다.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금은 여전히 강력한 상승장에 있고, 이번 주 대선부터 연준 결정까지 그 어느 이벤트도 이러한 트렌드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금은 어제 나타난 손실을 바로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당선자가 재집권 이후 펼칠 정책들이 원유 공급에 미칠 영향과 허리케인 라파엘에 대비한 시추 업체들의 생산 축소 여파로 1% 넘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7센트(0.93%) 오른 72.36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71센트(0.95%) 상승한 75.63달러를 기록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 대표 앤드류 리포우는 "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자 유가가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는 원유 공급이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이 이제 트럼프의 정책 향방을 주목하면서 그에 맞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도입했으며, 이러한 제재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잠시 완화되었다가 다시 재개된 바 있다.

실질적인 공급 축소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허리케인 라파엘에 대비해 미 멕시코만 지역에서 약 22%의 원유 생산(하루 39만 1214배럴)이 중단됐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