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北, 한국 배제한 북·미 대화 타진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이전과 달라진 핵능력에 러시아 '우군 확보'
'남북 2국가 선언'으로 '한국 배제' 사전 포석
핵보유국 지위 목표로 북·미 대화 추진할 듯
"북핵 한·미 공조 시급...비핵화 원칙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대화의 문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미국과 새로운 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북·미 대화의 동력은 한국이나 미국의 대화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 만들어진다. 지난 30여 년의 북핵 협상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필요에 따라 열리고 닫히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6.12

미국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정권의 안정을 보장받는 것은 북한의 변함없는 목표다. 북한이 '하노이 노딜' 이후 대화를 단절한 것은 영원히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더 유리한 협상 입지를 확보한 뒤 미국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의도로 봐야 한다.

북한은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성공으로 최소한 사거리에서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뒤 곧바로 북·미 대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 정도의 핵능력으로는 미국을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북·미 정상 간 대화는 2번의 공식 회담으로 끝났다.

이후 북한은 '핵능력 고도화'에 매진해 질적·양적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핵지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수장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지칭할만큼 국제적으로 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를 군사적 동맹으로 얻는 성과도 거뒀다.

북한은 북·미 대화에서 남측을 배제시키기 위한 포석도 병행해왔다. '하노이 노딜' 이후 필요 이상으로 남측에 적대감을 표시해왔고, 최근에는 남과 북이 '적대적 관계의 2국가'임을 공식화함으로써 북·미 대화에 '제3국인 한국'을 배제시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다. 북한이 자신감을 갖고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북·미 대화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이겼더라도 북한은 대화 제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트럼프의 승리는 북한으로써는 금상첨화다. 과거 김 위원장과 인연을 맺었던 트럼프 당선으로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북한이 조만간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북한이 원하는 대화의 내용이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데 있다. 북한은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삼는 대화가 아니라 자신들이 보유한 핵능력을 인정받는 것을 대화의 출발점을 삼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와 직접 담판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가 북한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여 북·미 대화를 시작한다면 한반도 안보 환경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가 북한과 비핵화가 아닌 '위협 감소를 위한 군축' 등 다른 목표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관건은 윤석열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한·미 공조를 이룰 수 있는지 여부다. 북·미 대화에 오랫동안 관여해온 전직 외교관 출신의 전문가는 "한국은 북·미 직접 대화에 대비해 '대화의 최종 목표는 비핵화'라는 원칙을 미국과 공유하고 한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국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다뤄야 할 외교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