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우정 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올렸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09.24 photo@newspim.com |
그는 "대통령 재임 중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2017년 5월∼2022년 5월)은 트럼프 당선인의 제45대 미국 대통령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와 겹친다. 두 정상은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 등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실용적인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확고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발전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 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더욱 포괄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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