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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만화·음악 등 콘텐츠 분야별 산업백서 4종 발간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3:46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3: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콘텐츠기업의 사업전략과 산업 진흥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콘텐츠 분야별 산업백서(산업백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백서는 콘텐츠산업과 관련된 핵심 통계자료 및 최신 시장동향을 매년 업데이트하여 새롭게 구성·발간하는 보고서다. 이번 발간된 산업백서는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등 총 4종으로, 지난 10월 31일 캐릭터 산업백서를 끝으로 9월부터 두 달간 순차적으로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산업백서 표지 이미지 [사진=콘진원] 2024.11.01 alice09@newspim.com

산업백서는 2023년 한 해 동안의 분야별 ▲산업 동향과 이슈 ▲국내 콘텐츠 이용·소비 현황 ▲해외 주요 국가의 산업 동향과 시장분석 ▲창제작과 유통·정책지원 현황 자료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국내외 산업 동향 ▲창작·노동환경(실무자 인터뷰(음악)) ▲기술환경 ▲법제도환경 등 산업 환경 변화를 콘텐츠 분야별로 정리했다.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산업이슈를 진단하고, 콘텐츠기업의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산업정보를 제공한다.

2부는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추진된 국내 콘텐츠 이용 현황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간 관련 콘텐츠를 2~3개월에 한 번 이상 이용한 전국의 경험자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백서는 만 3세부터 69세 이하, 만화·음악 산업백서는 만 10세부터 69세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표적인 조사 항목으로는 분야별 콘텐츠에 따른 ▲이용빈도 ▲시청(이용) 경험 전반 ▲소비 및 구매 현황 ▲IP 확장 콘텐츠 이용경험 ▲향후 이용변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과 비즈니스 전략에 필요한 국내 콘텐츠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3부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분야별로 주목할 만한 5~6개 지역의 글로벌 시장 동향과 산업 현황을 담았다. 국가별 인기 콘텐츠 등 해외시장 전문자료를 기반으로 ▲시장 현황 ▲산업 동향 ▲주요 이슈를 지역별로 분석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4부 부록에는 한 해 동안의 정책 지원사업 현황 및 성과 등이 정리되어 있다.

콘진원은 방송영상, 게임을 포함한 총 6종의 산업백서를 매년 발행하며 콘텐츠산업 대표 진흥기관으로서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24 방송영상 및 게임 산업백서는 각각 매출액, 수출액 등 산업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와 산업 동향을 담아 2025년 연초에 발행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분야별 산업백서는 산업의 가치사슬별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는 콘텐츠산업 정보의 집합체"라며 "동향 정보가 총망라된 산업백서가 K콘텐츠를 이끄는 기업의 사업전략과 미래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산업백서는 콘진원 누리집 콘텐츠지식 연구보고서 코너에서 백서 전문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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