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정부추천 공모와 관련해 국가공인 의료지표를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에이티커니코리아는 최근 공청회에서 평가안으로 교육과정, 병원부지, 설립자금 등 14개 항목을 제시했으나, 의료취약성은 정성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 [사진=목포시] 2024.10.30 ej7648@newspim.com |
박홍률 목포시장은 "용역사가 발표한 평가지표는 국립대학병원 설립목적과 취지를 망각한 처사"라며 "국립대학병원의 설립 목적인 공공보건의료 제공과 취약 지역에 의료 공급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무시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의료취약지'임을 강조해온 용역사가 의료지표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국가공인 의료지표 반영"을 촉구했다.
목포시는 지난 34년간 전남 서부권의 의대 유치 노력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권 의대 설립 발언으로 이어졌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반영되지 않는 평가는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매년 발표된 의료지표가 의대 신설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정량평가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의 의견이 배제된다면 지역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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