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엘앤에프로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80톤(to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 이후 나온 첫 발주 물량이다.
이번 NCM 전구체 공급 계약금액은 80만8000달러(한화 약 11억원)다. 이차전지용 전구체 수요가 많은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납품 및 공급물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노는 지난달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를 공급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8년까지 6만톤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된 전구체는 엘앤에프의 주력 제품인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투입된다.
피노 로고. [사진=피노] |
피노 관계자는 "엘앤에프와 NCM 전구체 공급관련 업무협약 체결 후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게 됐다"며 "전구체 관련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엘앤에프 외에도 국내외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과 전구체 공급계약을 위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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