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피노(구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국내 대표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기업 엘앤에프(L&F)와 니켈, 코발트, 망간(NCM) 전구체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차전지 관련 신사업 추진 후 공급망을 구축한 첫 성과다.
이번 협약으로 피노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엘앤에프에 NCM 전구체 6만톤(t)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공급을 시작해 점차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품 가공비, 비철 및 유가금속 가격, 함량 등을 고려해 공급 가격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이차전지의 성능과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피노는 이번 엘앤에프와의 전구체 공급을 시작으로 유럽 배터리 제조사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이차전지 기업으로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신준호 엘앤에프 개발구매팀장, 양지운 엘앤에프 재료구매센터장, 김동환 피노 최고경영책임자(CEO), 왕인잉 피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노] |
피노 관계자는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이룬 첫 성과"라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엘앤에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전구체 관련 밸류체인 구축과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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