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종이, 인쇄매체, 작은 책방, 책읽는 문화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미국 출장길에서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말, 우리 글로 쓰인 노벨문학상 수상작 원작을 읽다니,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라고 진심어린 감사와 축하의 뜻을 밝혔다.
14일 오전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4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모처럼 파주의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았다"며 "우리 말, 우리 글로 쓰인 노벨문학상 수상작 원작을 읽다니, 문인, 출판인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요. 파주출판단지는 대한민국의 지식발전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활자, 종이, 인쇄매체, 작은 책방, 책읽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어제 행안위 국정감사를 마치고 곧 미국 출장을 떠난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를 넓히고, 투자 유치도 할 계획"이라며 "기내에서 읽으려고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 새 책 한 권을 들고 비행기를 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김동연 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게재한 데 이어 11일에는 지난 6월에 열린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답변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한강 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의 학생도서관 폐기 권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그런 책이 열람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면서도 "(채식주의자)책에서 주장하는 우리 사회관습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은 대단히 건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채식주의자'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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