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가 베트남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한다.
지리자동차는 베트남의 기업인 타스코(Tasco)와 24일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베트남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5일 전했다.
합자회사는 지리자동차가 36%의 지분을 보유한다. 공장 건설에는 모두 1억 6800만달러가 투자된다. 공장 규모는 연산 7만 5000대다.
내년 상반기에 공장은 착공하며, 2026년에 차량이 출하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생산 차종은 지리차의 모델과 지리차 산하 브랜드인 링크앤코의 모델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베트남에 차량 R&D(연구개발) 센터도 건설하기로 했다. 또한 타스코 산하 타스코오토가 지리자동차 브랜드의 베트남 독점 공식 판매상이 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창청자동차는 이달 초 베트남에 CKD(부품 수입 현지 조립) 방식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비야디(比亞迪, BYD) 역시 지난 7월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리수푸 지리자동차 회장[사진=바이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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