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선거가 마지막 대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방영된 '풀 매저(Full Measure)'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11월에 패배할 경우 2028년에는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언론인 샤릴 앳키슨은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트럼프 후보를 만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인터뷰한 뒤 마지막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진다면 4년 후 다시 도전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트럼프는 즉각 다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2028년이면 트럼프는 82세가 된다.
트럼프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2028년 출마는 전혀 생각에 없고, 이번에 우리가 성공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대선서 승리, 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2020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에게 패배했다.
올해 대선은 트럼프에게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지난 10일 TV토론 이후 해리스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 후보에 4~5%포인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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