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대선 '분수령' TV토론…치밀한 'J' 해리스 vs 즉흥형 'P'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에 말리면 안 돼" 해리스, 초반부터 토론 주도 전략
'실전파' 트럼프 "결국은 정책이 관건...해리스는 정책 몰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TV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에서부터 토론 준비 태도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후보 간 TV토론은 오는 11월 5일 대선 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해진 상황인 만큼 가장 중요한 대선 이벤트로 꼽힌다.

주요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모든 규정과 시나리오에 맞춰 이번 토론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반면, 이미 여러 차례 토론 경험을 한 트럼프 후보는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엠비티아이(MBTI)에 빗대자면 해리스는 마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J(계획형)'에, 트럼프는 즉흥적이고 융통성을 내세운 'P(즉흥형)'에 가까운 모습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해리스 "준비만이 살 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TV토론 참패로 후보직을 물려 받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번 토론은 대선 후보 자격을 입증해 보일 가장 효과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와 달리 아직 상당수 유권자에게 대통령 후보로서의 경험과 역량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번 토론서 해리스 후보가 어떤 이미지를 만들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호텔에 머물며 토론 준비에 매진 중이다.

AP통신은 해리스 후보가 피츠버그 호텔에 머물며 틈틈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으나 토론 규정에 따라 2분 내의 명확한 답변을 연습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좌관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자신을 능력 없는 급진주의자로 낙인 찍으려는 트럼프 후보에게 말려들지 않기 위해 토론 초반부터 트럼프 후보를 몰아붙여 토론을 주도해야 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세 차례 토론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토론 준비를 이끌었던 캐런 던 변호사와 당시 트럼프 후보 역할을 맡았던 필리프 라이너스 전 대변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

NYT는 해리스 측이 트럼프 후보를 과거에 집착하는 '괴상한' 정치인이자 이기적인 백만장자로 규정해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캠프 측은 토론서 트럼프 후보의 극단적 이미지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토론을 계기로 전당대회부터 시작된 모멘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해리스 캠프는 이어 토론 전 주말 동안 2000개의 자원봉사 이벤트를 열어 100만 명 이상의 유권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TV토론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트럼프 "중요한 건 실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준비보다는 캠페인 관련 행사에 더 집중하는 등 대범한 모습이다.

트럼프는 지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해리스가) 완벽한 준비로 토론에 임하려 하겠지만 토론이 막상 시작되면 느낌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누구나 한 대 맞기 전까지는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시애틀타임스는 트럼프가 보좌관들과 앉아 질문을 주고받거나 때로는 해리스의 연설을 시청하는 등 간헐적인 준비 세션만 가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보좌관들은 이번 토론이 이전과 다를 바 없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존에 하던 준비 작업들 외에 추가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해리스처럼 세트를 만들어 대역을 쓰거나 토론 연습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평소 정책 보좌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논의했던 경험들이 토론에서도 사용될 것이며, 비공식 석상에서도 정책 이슈들을 자주 언급하는 만큼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최근 뉴햄프셔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회의나 논의들은 다 했던 것들"이라면서 토론 준비는 따로 하는 게 아니라 (정책) 이슈를 알면 되는 것이고, "결국에는 좋은 정책인지 아닌지의 문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측근들은 그가 해리스를 너무 진보적 인물로 묘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기록에 올라타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셰일가스 추출법인 '수압파쇄법'(fracking·프래킹)과 같이 해리스가 입장을 바꾼 이슈들을 지적할 예정이다. 트럼프 캠페인 대변인 카롤린 리빗은 "미국인들이 무대에서 해리스가 정책과 입장 변화에 대해 방어할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반면, 그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 사전 조율 없고 '물과 펜'만 들고 90분 토론

ABC 방송이 주최하는 TV토론은 오는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이번 토론은 기본적으로 진행자 질문에 두 후보가 2분씩 답변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되며, 공방에 앞선 모두 발언은 하지 않으며 질문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진행자에게만 부여된다.

토론 주제나 질문은 미리 후보들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각 후보는 질문에 대해 2분씩 답변할 시간이 주어진다. 한 번씩 답변을 마친 후에는 상대 후보의 답변에 반박할 수 있도록 2분이 추가로 다시 주어진다.

반박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두 후보에게 "후속 설명이나 해명,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1분이 더 주어지며 토론 말미에는 각 후보가 2분씩 마무리 발언을 한다.

사전 진행된 동전 던지기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먼저 할 예정이다.

또 두 후보는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갖고 서서 토론하며, 중간 광고가 나가는 2분간의 휴식 시간에도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말하거나 접촉할 수 없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