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노승희가 역전 우승에 성공, 통산 2승을 거머쥐었다.
노승희(23)는 15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66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통산 2승에 성공한 노승희. [사진= KLPGA] 2024.09.15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적어낸 노승희는 공동2위그룹 지한솔 서어진 이소영을 단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대회 내내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생애 첫 우승 후 약 3개월 만에 역전 우승으로 통산2승을 올렸다.
먼저 노승희는 "1승을 하고 나서 2승을 빨리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도 2승을 해야 진짜 우승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코스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노승희. [사진= KLPGA] 2024.09.15 fineview@newspim.com |
15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로 단독선두를 꿰찬 후 18번(파5)홀에서의 버디로 정상을 낚아챈 그는 "(15번홀 버디땐) 그 순간 너무 기뻤고, 표정 변화나 리액션이 없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었다"라며 "짜릿하고 소름 돋았다. 첫 우승 때는 타수 차가 많았고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했지만, 이번 코스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였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짜릿하다"라고 설명했다.
노승희는 "첫 우승 후 자꾸 우승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채워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제 플레이에 집중했더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우승을 바라면 더 안 되는 거구나'를 느껴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며 하반기를 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민선7 이준이는 공동5위(12언더파), 김수지 이주미 등은 공동7위(11언더파), 박현경과 박주영은 공동14위(10언더파), 배소현은 공동22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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