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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CEO, 추석 이후에도 위기 속 내실 다지기 주력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11:04

K-배터리 3사, 2분기 글로벌 점유율 4.2%p 하락
"지금은 위기...투자 속도 조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추석 이후 투자 속도 조절과 함께 내실경영에 주력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생각보다 장기화할 조짐에 따른 조치다.

K-배터리 업체 CEO들은 현재가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투자 속도 조절 및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내실 경영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 K-배터리 3사, 2분기 글로벌 점유율 4.2%p 하락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1분기 30.3%에서 26.1%로 4.2%p 줄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전 분기(16%)보다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7.1%로 4위, SK온은 4.3%로 5위를 각각 유지했다.

(왼쪽부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이석희 SK온 대표 [사진=각사]

반면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중국 CATL은 점유율을 29.8%에서 31.6%로 높이며 1위를, BYD(비야디)는 11.1%에서 11.9%로 높이며 3위를 각각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이 늘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며 "LFP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휴 이후 3사 CEO들은 투자 속도 조절과 함께 내실 경영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초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 김동명 LG엔솔·최윤호 삼성SDI 대표 "지금은 위기...투자 속도 조절"

기존 관행들을 과감하게 바꾸고 투자의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현재,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낭비요인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도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면서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극판 등 배터리 신기종·신기술의 적기 개발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급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볼륨향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석희 SK온 대표, 비상 경영 선언 "흑자전환 실패시 내년 임원 연봉 동결"

이석희 SK온 대표는 지난 7월 1일부로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SK온은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단기적으론 둔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며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물류비 등도 최적화해 기초체력을 다지며 수요 회복에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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