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1일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딥페이크 방지를 위해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라벨링이 필요하다"며 "2020년 과기부가 추진한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가 있어 딥페이크 솔루션 개발에 있어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는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법안을 강화하며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딥페이크 탐지에는 "모두 AI 학습에 필요한 '진짜 데이터와 가짜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하는 동사 같은 회사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대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딥페이크 탐지용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2023년 코스닥에 상장한 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전처리하는 '데이터 엔진'과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LLM', 데이터 라벨러를 육성하는 '크라우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로고. [사진=크라우드웍스] |
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정부 지원 사업이 지연되며 전년보다 64.7% 감소한 상태다. 다만 독립리서치는 "AI 구축 프로젝트 납기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크라우드웍스의 수주잔고는 80억원이다.
또한 이충헌 대표는 "크라우드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시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일본 자회사 유상증자로 중소 제조업체용 AI 솔루션 사업과 일본 현지의 데이터 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크라우드웍스는 금융, 자율주행, 공공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AI 관련 사업부문에서만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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