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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서 놓쳐선안될 작품12..정현·아니카이에서 피에르위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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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10개 유력화랑 참여,작년보다 10개 감소
경기감안,고가 작품대신 수집가능한 작품 선보여
한국작가 아니카 이,이배,이불,서도호 선전 눈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Frieze)서울 첫해에 하우저앤워스가 출품했던 조지 콘도(67)의 붉은 인물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타오르는 붉은 색으로 인물을 빨려들 듯 그린 '붉은 초상화 구성'(가로x세로 2m)은 막 포문을 연 프리즈를 상징하는 작품(판매가 40억원)이었다. 이 압도적인 작품은 지금도 '프리즈서울'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다. 새롭고 도전적이며,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거다' 싶은 그림은 찾기 어려웠다. 동시대를 대표할만한 참신함과 독특함, 그리고 작가적 명성도 동반한 특급 작품이 금년에는 더욱 줄어들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페인팅과 '호박'조각 등이 왔지만 너무 낯익어 신선감이 떨어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지난 4일 코엑스에서 전세계 110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프리즈서울은 하이라이트로 올릴 만한 작품이 줄어든 대신, 수집가능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또 작년에 이어 상위 화랑과 하위 화랑간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지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코비드 이후 작품운송료와 보험료, 항공료및 체재비, 부스비가 급상승하면서 해외의 중소 화랑들이 페어 참가를 포기해 올해는 전체 화랑수가 10개나 줄었다. 중소 규모 화랑들의 판매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중간급의 한 화랑은 "서울에 가져온 작품을 거의 팔지 못해 고스란히 재포장해 가져간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켓을 쥐락펴락하는 톱 갤러리들을 제외하고는 판매실적이 지난해 보다 나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에서 한국 컬렉터에게 4만달러(약 5370만원)에 팔린 엠베라 웰맨(Ambera Wellmann)의 작품 'Skellein'. 2024. Oil on linen 64.8x68.6x2.2cm. 2024광주비엔날레에도 웰맨의 드라마틱한 대형 회화 4점이 나왔다. [사진=하우저앤워스]2024.09.05 art29@newspim.com

게다가 한국의 미술시장 경기가 좋지 않고, 달러및 유로화 환율이 턱없이 높은 것도 초고가 작품이 줄어든 이유다. 프리즈서울에서는 작품이 주로 달러(또는 유로)로 거래되는데, 갤러리스트가 '10만달러입니다'라고 하면 처음엔 별 부담없이 들리지만 한화로 재빨리 환산하면 '1억3365만원'이어서 느낌이 확 달라진다. 원화 가치가 호전되지 않는한 외국작품을 사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당위성과 확신이 동반돼야 지갑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올해 프리즈서울은 유럽과 미국의 참가화랑이 줄어들었다. 그 빈자리를 아시아및 한국화랑이 대신했지만 전체적으로 숫자가 줄어 페어장이 한결 널널해졌다. 한국 갤러리로는 갤러리조선과 BB&M이 새로 갤러리즈 섹터에 진입했고, 갤러리신라가 마스터스 섹터에 새로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2004 프리즈서울에 영국 화랑 사디 콜이 선보인 미국 유명작가 리차드 프린스의 회화 'Just My Luck'.2023. 이 작가는 몇년째 법정 공방 등이 이어지면서 근래 활동이 다소 주춤한 데, 특유의 시니컬한 작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7 art29@newspim.com

올해 프리즈의 두드러진 특징은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본 게임' 외에, 페어장 바깥 미술관 등지서 열리는 '장외전'이 부쩍 확대됐다는 점이다. 아울러 새로운 컬렉터와의 네트워킹을 다지기 위해 유력 갤러리들이 세련되고 호화로운 '나이트 파티'를 대폭 강화해 서울 삼청로 청담동 한남동은 물론 홍대, 을지로 등지로 아트파티가 확산됐다.

특히 서울에 분점을 개설한 글로벌 유명 화랑들은 나이트 파티에 큰 공을 들였다. 또 서울점 전시에도 많은 투자를 해 어느 때 보다 돋보이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막을 올렸다. 이는 아트페어를 통해 확보한 고객을 연중 상시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서울점에서의 전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한국계 작가로 박테리아, 꽃, 곤충 등 이색적인 대상을 작업에 다각도로 끌어들여 탐구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계 아티스트 아니카 이의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과 평면 작품. 미국 글래드스톤이 선보인 이들 작품 중 조각은 첫날 2점이 팔렸다. 아니카 이의 작품은 독일 화랑인 에스더쉬퍼 부스의 정중앙에도 내걸려 글로벌 미술계에서 작가의 파워와 인기를 입증해주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참여화랑 축소로 페어장에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1회 때부터 문제로 지적됐던 VIP 개막일의 혼잡은 해소됐다. 또 주최측이 관람객을 분산입장시키면서 차분한 가운데 장이 시작됐다. 그러나 전세계 톱 갤러리들의 부스는 여전히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였다.

올해도 프리즈 서울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눠져 개최됐다. 전세계 리딩 갤러리를 비롯해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 페어와 20,21세기 미술사의 주요작품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아시아 신생갤러리(창업 12년이하)가 참여하는 '포커스 아시아'로 구분된다. 또 3회에 접어들며 프리즈 필름, 뮤직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됐고, 토크 프로그램도 보강됐다. 프리즈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인 최고은의 설치작품이 페어장 초입에 설치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올해 프리즈서울의 특징은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PKM갤러리는 외국 작가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추상거장 유영국(1916~2002)의 대표작 중 한 점인 'Work'(20억원에 판매)를 전면에 내세웠고, 새롭게 영입한 조각가 정현(68)의 두상 조각과 콜타르 드로잉을 부스 초입에 설치했다. 정현의 조각 중 검은 브론즈 두상(2680만원)은 국내의 유력 아트컬렉터가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정현(Chung Hyun)의 작품 '무제(Untitled)',1998,Painted bronze,46x25x34cm,Ed:1/6.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2024.09.07 art29@newspim.com

2024 프리즈서울은 해외 주요미술관의 관장과 유명 큐레이터들의 참관이 늘었고, 해외 컬렉터 유입도 증가해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마이클 고반 LA카운티미술관(LACMA) 관장, 제시카 모건 뉴욕 디아비컨 관장이 페어를 찾았고, 인도 출신의 세계적 작가 수보드 굽타, 미국의 인기작가 KAWS가 내한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 갤러리는 오프닝 첫날 만족할만한 판매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딩갤러리 중 VIP개막일의 세일즈 현황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개해온('세일즈 리포트'를 내지않는 화랑도 많다) 스위스의 하우저앤워스는 올해는 에이버리 싱어의 'Free Fall(2024)'을 7억7150만원에, 헨리 테일러 인물화를 6억380만원에, 앙헬 오테로의 회화를 3억8300만원에 판매했다.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이 시작된 니콜라스 파티(44)의 작품도 프리즈 부스에 나왔는데 삼면화인 'Triptych with Red Forest'(2023)는 4억7000만원에 아시아 컬렉터에게 팔렸다. 해외에서 날로 인기가 상승 중인 앤제이 스미스의 회화는 2억8000만원에 판매됐고, 캐서린 굿맨과 엠베라 웰맨, 플로라 유크노비치 작품도 첫날 팔렸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하우저앤워스가 올 프리즈서울에 출품해 VIP 개막 첫날 아시아 컬렉터에게 35만달러(한화 약4억7000만원)에 판매한 니콜라스 파티의 삼면화 조각작품. 'Triptych with Red Forest', 2023. Oil on copper and oil on wood. Open:31x49x6.5cm. [사진=하우저앤워스] 2024.09.05 art29@newspim.com

하우저앤스의 제임스 코흐(James Koch) 파트너는 "올해 프리즈서울에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판매를 이뤘다. 한국과 아시아의 주요 컬렉터들이 작품을 수집했는데, 그들의 탄탄한 정보력과 뛰어난 안목에 감탄했다. 우리 화랑 소속작가인 니콜라스 파티가 호암미술관에서 멋진 개인전을 시작했고, 엠베라 웰맨의 작품이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여러 뮤지엄 관계자들과 멋진 대화를 나눴고, 새로운 인연도 많이 만들었다. 서울의 미술환경는 정말 활기차고 역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아카데믹한 화랑으로 꼽히는 글래드스톤 갤러리는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의 조각과 평면작품으로 부스에 별도공간을 조성해 주목을 끌었다. 특수섬유와 실리콘, LED에 모터와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장착해 움직이도록 한 아니카 이의 조각 '래디얼 센세이션'은 첫날 2억6800만원에 판매됐다. 최근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살보의 회화도 부스를 장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살보의 작품은 각각 5억, 2억원에 첫날 판매완료됐다.

글래드스톤 부스에는 또 최근 전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우고 론디노네의 조각과 회화, 수채화가 여러 점 나와 모두 판매됐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드로잉도 각각 1억6800만원에 팔렸고, 이스탄불 출신의 미국 여성 작가 하얄 포잔티의 대형 회화도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으며 완판됐다.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이 프리즈서울에 선보인 다니엘 리히터의 작품 'A Pleasure Drowning' 2018. 캔버스에 오일. 210x17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최강 갤러리인 가고시안은 사빈 모리츠, 릭 로웨, 데릭 애덤스, 어스 피셔, 에드 루샤,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작품을 프리즈서울에 들고와 대부분 판매했다. 지난해 리움미술관에서 대대적인 개인전을 가졌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쇼킹한 금속 작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워 SNS 포토스폿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페이스 갤러리도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 'LOVE'(7억3700만원)를 부스 전면에 설치했는가 하면 로버트 나바의 페인팅(2억400만원)과 카일라 매닝의 회화(1억3400만원)를 중앙에 내걸었다. 이들 작품은 개막 첫날 판매됐다. 카일라 매닝은 서울 마곡동의 스페이스K서울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또 오카자키 켄지로의 회화(1억700만원), 미카 타지마의 작품(8700만원), 메이샤 모하메디의 신작 회화(8700만원) 등 중간 가격대 작품도 대부분 판매를 완료했다. 

[서울=뉴스핌] 올해 프리즈서울 메인 섹터에 첫 진입한 성북동의 BB&M이 선보인 우정수 작가의 신작 페인팅 'The Table #5',2024.캔버스에 아크릴릭, 162x13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올해 프리즈서울 메인 섹터에 첫 진입한 서울 성북동의 BB&M 갤러리에서는 우정수 작가의 페인팅이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다양한 시대,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이 공중을 부유하는 엉뚱한 도상들과 어우러지며 각축을 벌이는 작품은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을 한껏 보여준다. 우정수는 국내외에 팬들이 많은데 작품 속에 깃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와 거침없는 표현력이 특징이다.

독일 베를린 기반의 에스더쉬퍼 갤러리는 아트페어에서 부스를 가장 획기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꾸미기로 유명하다. 올해 역시 부스 구성이 특별했다. 필립 파레노의 조명 설치, 피에르 위그의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가인 피에르 위그의 작품 'Idiom'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에스더쉬퍼 갤러리가 올해 프리즈서울에 출품한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작품 Idiom, 2024 [사진=에스더쉬퍼]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유력 화랑 데이비드 즈워너는 일본이 낳은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 '호박' 페인팅과 호박 조각, 그리고 폴카 도트 페인팅을 선보여 시종일관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쿠사마의 '호박' 페인팅은 프리즈서울에 나온 작품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작품이나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다. 즈워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와 로버트 라이먼,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오스카 뮤릴로 등 걸출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내놓으며 역량을 과시했다.

오스트리아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은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화와 마르타 융바르트의 작품을 부스 중앙에 내걸었다. 바젤리츠의 작품은 15억원에, 융비르트의 회화는 4억4500만원에 팔렸다. 로팍은 최근 한국의 이강소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그의 회화를 2억원대에 판매했다. 또 톰 삭스, 데이비드 살레, 정희민의 작품도 관심을 모았다. 이들 작품은 각각 4000만~6000만원에 팔렸다.

미국 갤러리인 리만 머핀은 오는 10월 프리즈런던의 '프리즈 마스터스'에서 선보일 김윤신(89)의 회화와 조각을 내놓았다. 또 소속 작가인 이불과 서도호의 신작이 큰 관심을 모았다. 서도호의 신작은 넉점이 모두 팔렸고, 이불의 회화 연작은 각각 2억5000만원과 2억8200만원에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미국의 폴라 쿠퍼 갤러리가 프리즈서울에 출품한 미국 조각가 Paul Pfeiffer(폴 파이퍼)의 'Incamator(Pampanga)' 목조각 설치. 2024.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뉴스'는 이 작품을 선보인 폴라 쿠퍼 부스를 '2024 프리즈서울 중 가장 뛰어난 부스'의 하나로 꼽았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또다른 미국 화랑인 폴라 쿠퍼는 프리즈서울에 미국의 조각가 폴 파이퍼(Paul Pfeiffer)의 드라마틱한 설치작품으로 벽면 전체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Incamator(Pampanga)'라는 이 목조각 설치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바디(body), 왼쪽 팔, 오른쪽 팔, 다리, 토르소, 두상으로 (무엄?하게도) 해체한 작품이다. 금년도 프리즈서울 출품작 중 가장 많은 함의를 품고 있는, 만만찮은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 정상의 아트컬렉터이자 미술계 영향력 1,2위를 다투는 프랑수아 피노(88)의 컬렉션에도 폴 파이퍼의 이 계열 작품인 '마닐라'가 포함돼 있다. 피노 명예회장은 파이퍼의 이 무엄한 작품을 2024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자신의 뮤지엄에서 선보인바 있다(피노의 컬렉션은 서울 강남의 송은에서 '피노 컬렉션'이란 타이틀로 전시가 막 시작됐다. 부르스 드 커머스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피노의 수집작 일부가 서울에 왔는데 하나같이 의미심장하고 빼어난 작품들이다.프리즈서울에 맞춰 개막한 전시 중 이 전시는 단연 최고다. 하나를 더 꼽으라면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엘름그린앤 드라그셋:Space'전을 꼽겠다).

이번 프리즈서울을 둘러본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뉴스'의 특파원은 이 작품을 선보인 폴라 쿠퍼 부스를 '2024 프리즈서울의 뛰어난 부스' 중 가장 첫번째로 꼽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화이트큐브가 프리즈서울에 선보인 모나 하툼의 '정물'(Still Life-medical cabinet III),2024.Hand-blown glass, steel and glass cabinet 44.5x41.5x23.5cm ©Mona Hatoum. ©White Cube 2024.09.07 art29@newspim.com

영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화이트큐브가 부스 한켠에 살그머니 설치한 모나 하툼의 작품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메디슨 캐비닛'이라 명명된 이 약장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레바논 작가로 런던서 활동 중인 모나 하툼의 신작이다. 모나 하툼은 이주민과 여성,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억압과 소외 등을 영상작업과 조각, 사진및 회화를 통해 표현해온 작가다. 출품작 '정물-메디칼 캐비닛'은 하얀 약장 속에 일일이 입으로 불어 만든 색색의 유리조각을 설치한 작품으로, 살상무기인 수류탄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역설이 폐부를 찌른다. 모나 하툼은 지난 2020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올해 프리즈서울의 특징은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PKM갤러리는 외국 작가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추상거장 유영국의 대표작 중 한 점인 'Work'(20억원에 판매)를 내세웠고, 새롭게 영입한 조각가 정현(68)의 두상 조각과 콜타르 드로잉을 부스 초입에 설치했다. PKM갤러리는 십여년 전부터 한국 조각계의 거장 권진규의 에스테이트를 관리하며, 권진규 작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 이번에 현대조각계 2세대 주요 작가인 정현을 소속 작가로 영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KM갤러리는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정현의 조각들로 '서베이(Survey)' 섹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베이 섹터는 2000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을 모아 특별전을 선보이는 섹터다. 한편 이번 프리즈서울의 정현 출품작 중 검은 브론즈 두상('Untitled')은 국내의 유력 아트컬렉터가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가는 2680만원.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는 올해 프리즈 마스터스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화가 이명미(74)의 작품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이명미, '랜드스케이프'. 1992. 캔버스에 아크릴릭.150x150cm.[사진=우손갤러리] 2024.09.07 art29@newspim.com

지난해 최병소의 작품으로 프리즈 마스터스 섹터에 참가했던 우손갤러리는 올해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화가 이명미(74)의 작품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국내 미술시장이 단색화와 추상작품으로 초강세를 보이던 시기에도 이명미는 자신만의 신명나면서도 흥겨운 조형세계를 견지해왔다.

이번 프리즈 마스터스에 나온 1992년 작품인 '랜드스케이프' 연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나무, 동물, 집 그리고 문자를 강렬한 원색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믹스하며 진솔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잿빛 일색의 현대인의 삶에, 작가의 밝고 힘찬 페인팅은 현실에서 한 걸음 떨어져 싱그런 낭만에 슬쩍 빠져보게 한다. 한편 2024 프리즈서울은 9월7일 막을 내린다. 9월8일까지인 키아프서울 보다 하루 먼저 끝나는 셈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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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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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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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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