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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 '코엑스 본게임'말고 '외곽 장외전'경쟁도 뜨겁고 볼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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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만 고수하던 세계최강 가고시안,올해는 팝업전
하우저앤워스,니콜라스 파티의 미술관 전시에 화색
페이스,글래드스톤,리슨,로팍 등도 장외전 공들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로 3회째를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전세계 110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4일 개막한 '2024 프리즈(Frieze) 서울'은 변곡점을 맞아 여러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파스텔의 마법사'로 불리며 대단히 감각적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회화를 만들어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 중인 니콜라스 파티가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막했다. '니콜라스 파티:더스트'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국내서 처음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파스텔로 제작한 다양한 회화와 벽화를 비롯해 입체작품, 설치미술 등이 광범위하게 나와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우저앤워스 소속 작가로, 갤러리측은 파티의 스펙타클한 이번 한국 전시에 고무된 상황이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점은 서울 코엑스에서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본 게임'(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110개 화랑이 참여)과 함께, 페어장 바깥에서 열리는 '장외전'이 폭발적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이미 서울에 갤러리를 개설한 글로벌 메가 화랑들은 올들어 프리즈 기간 중 화랑에서 개최하는 작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이유는 프리즈서울이 3회에 접어들며 국내외에서 화제성이 커지자 대한민국 정부와 서울시까지 나서서 서울아트위크, 대한민국미술축제로 확산하는 등 프리즈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장외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며 메가톤급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심야 아트파티와 특별이벤트 등을 열고 있다.

또 이들 리딩 갤러리들은 아트페어인 프리즈서울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고객을 연중 상시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서울점에서의 전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가고시안 갤러리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1층 캐비넷에서 개막한 '데릭 애덤스: 더 스트립'전에 출품된 회화 'Who Can I Run To'. [사진=가고시안 갤러리] 2024.09.05 art29@newspim.com

세계 최강의 화랑인 가고시안 갤러리는 높은 콧대처럼 "한국점 개설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으나 올해는 달라졌다.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의 캐비넷에서 팝업 전시를 개최한 것. 가고시안이 발굴한 뉴 페이스이자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흑인 작가 데릭 애덤스(53)의 회화전을 지난 3일 시작해 10월12일까지 연다.

데릭 애덤스는 이번 전시에 큐비즘과 아프리카 전통조각에 착안한 기하학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마네킹 두상을 거리 쇼윈도와 결합한 구조적 회화를 내놓았다. 벽돌이 프린트된 도톰한 패널을 가장자리에 부착해 입체감을 준 신작 7점이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가고시안은 2024 프리즈서울에도 애덤스의 회화를 내걸었다. 가고시안 한국 담당인 이지영 디렉터는 "아직 서울점 개설은 확정된 게 없다. 다만 서울이 아시아 아트허브로 날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미국의 색면추상 거장 마크 로스코의 유화 '무제'. 1963. 미국의 페이스갤러리가 서울점에서 개막한 'Correspondence:이우환과 마크 로스코'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페이스갤러리,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를 잇는 특별전

가고시안의 뒤를 잇는 미국의 대형 갤러리인 페이스갤러리는 프리즈서울 참가와 함께 서울 한남동에서 역대급 전시를 개막했다. 좀처럼 원작을 접하기 어려운 미국의 색면추상화가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오리지날 페인팅 6점을 로스코 재단측의 협조로 들여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과 묶은 'Correspondence:이우환과 마크 로스코'의 막을 올린 것. 이우환 작가가 직접 큐레이팅에도 참가한 이번 전시에 이우환은 근래에 완성한 대형 연작회화와 설치작품 '관계항-조응'을 출품했다. 전시는 10월26일까지.

전시 개막식에는 로스코의 유족과 페이스 갤러리의 참업주및 2세 회장이 직접 내한하기도 했다. 페이스갤러리는 이 전시와 맥을 같이 하는 중국 개념회화의 선구자이자 시간과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인 왕광러의 개인전도 동시 개막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서울에 맞춰 프랑스 화랑 페로탕은 서울점에서 캐나다 작가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의 개인전을 연다. MBTI에 기반한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는 새로운 전시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선 킨셀라.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이밖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랑인 페로탕은 서울 도산점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작가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의 개인전 '기계 속의 유령'을 지난 8월30일 개막해 10월19일까지 개최한다. 페로탕은 프리즈서울에도 킨셀라의 회화를 포함시켰다.

[서울=뉴스핌] 영국 대표 화랑 화이트큐브가 프리즈서울에 맞춰 서울점에서 개막한 가브리엘 오로즈코 개인전에 나온 작품.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또한 영국의 리딩 갤러리인 화이트큐브도 프리즈서울 개막에 맞춰 9월 4알부터 멕시코 출신의 저명한 아티스트 가브리엘 오로즈코의 신작을 모은 개인전을 시작했다. 물론 프리즈에도 이 작가의 작품을 내놓아 판매를 성사시켰다. 전시는 12월14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랑 타데우스 로팍이 프리즈서울에 맞춰 서울서 개막한 영국 작가 션 스컬리의 회화. [사진=이영란 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한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은 프리즈 서울에 맞춰 2건의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영국의 색면추상 거장 션 스컬리의 개인전 'Soul'과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독수리'전이 그것으로 두 전시는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물론 프리즈 서울에도 두 작가 작품이 나왔다.   

◆폭발하듯 이어지는 유력갤러리 전속작가들의 국내 미술관 전시

아울러 프리즈서울에 참여하는 전세계 리딩갤러리들은 국내 유수의 미술관에 자신들의 화랑에 소속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매머드한 전시로 성사시켰다. 물론 미술관측이 먼저 작가에게 제안한 경우도 있었으나, 워낙 역량있는 작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갤러리이다 보니 올해는 특히 이들 메가 갤러리 소속작가들의 전시가 프리즈서울과 때맞춰 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뉴스핌] 용인 호암미술관 전관에서 개막한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 '더스트'에 출품된 삼면화 입체작품.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이를테면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화랑으로, '세계 미술계 영향력 1위 화랑'으로 꼽히는 하우저앤워스는 니콜라스 파티(미국)가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갖는 것은 물론, 자사 소속 작가인 엠베라 웰맨이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고 있어 고무된 상황이다.

하우저앤워스 소속작가 중에서도 요즘 가장 힙한 작가인 니콜라스 파티는 '니콜라스 파티:더스트'라는 타이틀로 한국 첫 개인전을 지난 8월31일 개막했다. 용인 호암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모든 일정을 미루고 6주간 용인서 작업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 너른 벽에 대형 벽화 등을 제작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친 것.

◆세계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명인 니콜라스 파티의 대규모 작품전

니콜라스 파티는 2013년 피카소의 파스텔화 여인초상을 접하고 감전되듯 전율을 느껴 그 길로 미술재료상으로 달려가 파스텔 재료를 구했따. 그 후 밤낮없이 파스텔화를 연마했고, 이제 작가는 '파스텔의 마법사'라는 칭호을 얻었는데 이번 전시에서 파스텔로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 속 도상과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변환해 자신의 초상화 속에 대입시켰다.

전통을 자유자재로 재현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에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며 무한한 세계를 품고 있다. 그는 또 호암미술관의 벽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신들린 듯 파스텔 벽화를 그려넣어 예술공간으로 바꿔놓았다. 파스텔로 제작한 다양한 회화와 벽화, 입체작품, 설치미술이 광범위하게 나온 이번 전시에는 벌써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19일까지. 프리즈서울 하우저앤워스 부스에는 호암미술관 전시에 출품된 삼면화 입체작품과 같은 계열의 작품과 회화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북유럽 듀오 작가 엘름그린&드라그셋이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내부에 조성한 수영장. 미술관에 수영장이 들어온 것도 이채롭고, 물은 없이 마네킹들만 조용히 자리잡고 있어 써늘한 기운을 자아내며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이다. 이들 작가는 '스페이스'라는 타이틀의 전시를 위해 집, 식당 등을 미술관에 실제 모양으로 들여놓았다. 올가을 놓쳐서는 안될 독특하면서도 시니컬하고, 흥미도 있는 전시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메가 화랑인 페이스갤러리의 전속 작가인 엘름그린&드라그셋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 'Spaces'를 개막했다. 북유럽의 듀오 아티스트인 엘름그린과 드라그셋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내에 대형 수영장과 집, 레스토랑을 만들었는데 일상생활의 공간이 디지털과 물리영역 사이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사이에 깃든 인간의 내밀한 내러티브를 쫒고 있다. 프리즈서울 기간 중 개막한 여러 건의 미술관 전시 중 엘름그린&드라그셋 전시는 가장 재기발랄하면서도 많은 상상력을 품고 있는 전시다. 내년 2월 23일까지 이어진다.

페이스갤러리의 또다른 전속작가인 카일리 매닝은 서울 마곡동의 스페이스K에서 '황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지난 8월 개막해 오는 11월10일까지 연다. 카일리 매닝의 회화는 프리즈서울에도 출품됐다.

[서울=뉴스핌]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막한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의 영상작품. 아니카 이는 글로벌 미술계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면서도 짜임새있는 작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가다. 박테리아 꽃 기계 곤충 등을 작품에 대입시키거나 확장시켜 독특하고 변화무쌍한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5 art29@newspim.com

미국의 성격있는 갤러리인 글래드스톤과 독일 갤러리인 에스더쉬퍼는 소속 작가인 한국계 아티스트 아니카 이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5일 작품전을 시작해 무척 고무된 상황이다. 아니카 이는 리움에서 '또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오는 12월 29일까지 연다.

박테리아 꽃 기계 곤충 등 미술영역에서 그닥 다뤄지지 않은 대상을 작품화한 전시로, 이로써 리움은 '감각의 실험실'이자 시시각각 달라지는 미묘하고 영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글래드스톤과 에스더쉬퍼는 아니카 이의 작품을 각각 프리즈서울에 내놓았는데 대단히 실험적인 작품임에도 컬렉터들의 반응은 썩 좋은 편이다. 

이밖에 미국 화랑인 리만머핀은 소속작가 서도호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개막했고, 영국의 리슨갤러리는 마르쿠스 뤼페르츠(독일)가 대전 헤레디움 미술관에서 9월 1일 전시를 개막하는 등 유력 화랑에 소속된 작가들의 국내 미술관 전시는 올가을 더욱 확산됐다. 이로써 2024년 가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미술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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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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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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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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