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23.11(-14.32, -0.50%)
선전성분지수 8154.44(+75.62, +0.94%)
촹예반지수 1541.40(+9.95, +0.65%)
커촹반50지수 679.59(+8.37, +1.2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9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하락한 2823.1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94% 상승한 8154.44, 촹예반지수는 0.65% 상승한 1541.4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기관 UBS가 중국의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대형주와 국유기업 중심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기업들의 호재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UBS는 중국의 예상보다 심각한 부동산 시장 침체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02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4.9%에서 4.6%로,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6%에서 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UBS는 "부동산 활동의 약화가 이전 예상보다 전체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가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시장은 2026년 중반이 돼야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폴더블폰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즈둥리(智動力), 아이쓰카이(愛司凯), 커썬커지(科森科技), 링이즈자오(领益智造) 등 10여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방(德邦)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배터리 성능, 무게, 소프트웨어 등이 점차 해결되면서 폴더블폰은 빠른 성장을 구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방증권은 패널, 커버, 힌지, 배터리, 방열 등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관련주도 상승했다. 콰이커뎬쯔(快可電子), 바오신커지(寶馨科技), 쥔다구펀(鈞達股份), 이거얼(伊戈爾)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중국 에너지 전환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신에너지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농어촌의 신에너지 발전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향우 몇년간 태양광 수요는 20%씩 증가할 것이며, 시장 수급의 변곡점이 도래함에 따라 태양광 제품의 가격과 수익성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216) 대비 0.008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