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산물공판장, 첫 경매서 홍로 20kg기준 한 상자 10만2400원 거래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송사과가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20일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전날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4년산 사과 경매를 개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19일 청송사과 첫 경매기 개시된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찾아 과실 상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청송군]2024.08.20 nulcheon@newspim.com |
공판 첫날 사과 696 상자가 경매에 올랐으며 출하품종은 홍로가 주종을 이뤘다.
이날 첫 경매에서 20kg 상자당 평균 낙찰가격은 홍로 기준 10만2400원에 거래됐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개장한 후 5년 만에 출하 물량이 4배 이상(1905톤▸8065톤) 증가하고, 공판장 이용농가는 군 전체 사과농가 4600여 농가 중 1500여 농가가 이용하면서 청송사과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청송사과유통센터가 19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4년산 사과 경매를 개시했다.[사진=청송군]2024.08.20 nulcheon@newspim.com |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는 봄철 저온피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탄저병 등 병충해로 전국 사과 생산량의 30% 정도가 감소해 농가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청송군은 봄철 저온피해로 인한 결실 불량을 선제적으로 예방키 위한 미세살수장치와 열상방상팬을 설치하고 냉해경감제를 지원해 농가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정책 및 재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또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농업 생산비 절감과 수취가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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