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밸로프(대표 신재명)는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달성했다.
인기 수집형 RPG '라스트오리진'의 IP 인수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점차 나오면서 실적이 성장했다. 밸로프의 라스트오리진 IP 인수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개발 및 서비스 권한과 새로운 지식재산을 확보했다. 또한 VFUN을 통한 기존 유저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밸로프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77%로 국내보다 비중이 높다. 북미, 중국, 태국 등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밸로프의 일본 자회사 G.O.P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블레스언리쉬드'는 현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 측은 일본 버전에서 무기에 레벨 요소를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 타워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다운로드 수 18% 증가, 매출 수익 전년 대비 2%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은 2023년 모바일 소비 지출 총액 179억 달러(약 24조 8천 487억원)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밸로프 관계자는 "이번 실적 상승은 라스트오리진의 IP 인수와 클럽 엠스타의 국내 서비스 오픈, 블레스 언리쉬드, 달빛 조각사: 다크 게이머 등의 일본 서비스 오픈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의 IP 인수와 해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작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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