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쿠팡 2Q, 첫 분기 매출 10조 돌파…과징금 선반영에 영업손실 342억원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7:33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7:33

공정위 과징금 1억2100만달러 반영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18% 증가
성장사업 부문 매출 6배 증가 등 성장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올해 2분기 첫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 등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해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쿠팡 Inc.가 7일(한국 시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 손실은 342억 원(2500만 달러)으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 흑자(1037억 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쿠팡은 전년 동기 1940억 원(1억4764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낸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이에 대해 쿠팡은 "파페치 영업 손실과 한국 공정 거래 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인 1억2100만 달러(약 1630억 원) 반영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과징금 추정치는 이번 실적에서 판매 관리비 부문에 반영됐으며, 만약 파페치와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을 제외하면 이번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1억2400만 달러(약 1699억 원)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3억2300만 달러(10조357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분기 매출 10조 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쿠팡의 2분기 당기순손실은 1438억 원(1억500만 달러)다. 지난해 2분기엔 19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 2분기 매출은 8조8132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대만 사업·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2224억 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 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 손실(EBITDA·상각 전 영업 손실)은 2740억 원이다.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41% 성장한 2조 9354억 원이고, 총이익률은 29.3%로 작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22억 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억5000만 달러가 늘었고, 잉여 현금흐름도 15억 달러 규모로 같은 기간 4억2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쿠팡의 2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3600만 달러(7조5867억 원)로 작년 말 52억43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더 높은 수준의 상품 제공과 서비스, 비용 절감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고객 참여도가 이번 분기 더 높아졌다"며 "인프라, 기술,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활용해 전반적인 운영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한편 매일 고객을 위한 '와우' 순간을 창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