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조태열, 라브로프와 북한 대표 참석한 회의에서 "북·러 군사협력 규탄"

기사입력 : 2024년07월28일 00:17

최종수정 : 2024년07월28일 0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오스 아세안외교장관회의...EAS, ARF 잇달아 참석
"북·러 협력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평화 위협 요소"
라브로프, '한·미 공동 핵계획' 공개 비판...조태열 반박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 시종 '특유의 표현'으로 미국 비판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잇달아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북·러 군사협력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들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임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국제법과 규칙에 기반한 해양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27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2024.07.27


EAS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동티모르(옵서버), 한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미국·러시아 등 19개국이 참석하는 회의체다. 또한 ARF는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EU(유럽연합)·인도·캐나다·호주·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스리랑카·방글라데시·몽골·파키스탄 등 27개국이 참여한다.
조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북·러 협력을 정면 비판하고 중국이 가장 민감한 문제로 여기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EAS 외교장관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은 명백히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거듭된 복합적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만이 북한의 유일한 선택지라는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EAS 회원국들이 분명하게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구상인 '담대한 구상' 제안에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의 핵 개발 자금원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EAS 회원국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도발을 중단할 것과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대화로의 복귀 등을 촉구했다"고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의 군사협력 활동이 역내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최근 한·미 공동 핵 계획 발표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미 공동 핵계획 발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대신 간접적인 표현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문제에 대해서도 선명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남중국해 해로의 평화·안정·안전은 한국의 경제안보와 밀접하다"며 "남중국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준수와 규칙 기반 해양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ARF에서도 조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행위, 북·러 군사협력,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포럼인 ARF의 회원국들이 북한의 도발 중단 및 완전한 비핵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ARF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리영철 주 라오스 대사는 공개 발언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발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 특유의 표현으로 미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