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축구협회 해체-협회장 사퇴' 올라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18일 현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구자철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도 무조건 (축구)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면서 "하루 빨리 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썼다.
구자철. [사진 = KFA] |
아울러 구자철은 전날 자신이 축구협회를 옹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왔다"며 "나는 기자분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구자철이 전날 열린 김포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직후 "무엇보다 인내가 중요할 것 같다", "무작정 비판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을 한 것이다.
이어 "(박)지성이 형, (박)주호 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그 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18일 현재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과 '대한축구협회 협회장의 사퇴에 관한 청원' 등 축구협회와 관련된 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두 청원 모두 8월 16일까지 동의를 받는데,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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