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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국 1위 공룡 은행 JPM ② 금융권 AI 혁신의 모범 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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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4개 부문 역량 강화
AI 효익 연간 투자와 맞먹어
'완전 AI-연결' 혁신 추진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3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JP모간 체이즈(JPM)가 2026년 투자와 지출을 포함한 비용을 1050억달러로 제시한 데 대해 월가는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지점과 인력, 마케팅, 인공지능(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외형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과 생산성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풀이한다.

경영진은 특히 AI를 모든 사업 부문에 탑재하는 핵심 인프라로 간주하고,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효익을 기대한다.

업체는 AI 기술을 근간으로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및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지점 개설을 포함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과 신용카드 프로모션 등 성장, 그 밖에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강화에 1050억달러의 투자를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단기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경영진은 전략적 성장 투자로 규정하고, 장기 수익성 방어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다.

월가에서는 가장 안전한 비즈니스 모델로 간주되는 은행조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대규모 AI 및 기술, 채널 투자가 필요하다는 '규모의 게임' 시그널로 해석한다.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두는 대목은 AI 투자다. 경영진이 정확히 얼마를 AI에 할애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월가는 1050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이 AI 및 기술 항목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간 체이스 맨해튼 헤드쿼터 [사진=블룸버그]

우선 엘리트급 AI 및 데이터 인재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최고급 엔지니어와 분석가 영입과 내부 직원들의 재교육에 적극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출신의 토즈 컴스를 전략 투자 그룹 수장으로 영입해 AI와 테크 관련 전략적 투자 및 제휴를 묶어 관리하게 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업체는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 공통 AI 플랫폼을 구축해 각 사업부가 공통 엔진을 재사용 하도록 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내부용 거대언어모델(LLM) 챗봇과 자동화 툴을 대량 배치해 직원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P모간 체이스의 AI 역량 강화 전략 [자료=뉴스핌]

JP모간 체이스는 AI 투자를 통해 특히 4가지 부문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리스크와 크레딧 부문이다. 대출 심사와 신용 스코어링에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부실 가능성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예측하는 한편 스트레스테스트와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에서 시나리오 생성 및 시뮬레이션 자동화를 통해 리스크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손실률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백오피스 자동화도 AI 투자의 목적이다.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업무 처리를 자동화 해 인력과 시감을 절감한다는 것. 문서 요약부터 계약서 분석, 규제 텍스트 해석까지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챗봇을 이용한 24시간 고객 응대와 맞춤형 카드 및 투자 상품 추천, 개인화된 재무 코칭 기능을 앱과 웹에 탑재하고, 시장 데이터와 뉴스, 소셜, 리서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트레이딩과 프라이싱, 마켓 메이킹의 효율을 개선하는 데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AI 투자로 인한 연간 효익이 연간 투자 규모와 맞먹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십억 달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아직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부터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 및 조기 경보 모델을 이용한 리스크 관리 개선, 마케팅 효율 향상을 통한 카드, 대출, 투자 상품의 전환율 및 고객 생애가치(LTV) 상승까지 AI가 다각도로 수익성 강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업체의 최고분석책임자(CAO) 데릭 월드런은 이번 투자가 세계 최초의 '완전 AI-연결(Fully AI-connected) 기업'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이라고 강조한다.

이미 20만명의 직원이 매일 사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사용 중이고, AI 기술을 이용해 얻는 효익이 매년 30~40%씩 늘어나는 가운데 공격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4년 여름 본격 도입된 거대언어모델 플랫폼 LLM 수트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회사 전반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를 AI와 연결하는 완전한 생태계로 기능한다.

아키텍처는 모델에 구애 받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모델을 통합해 8주마다 업데이트 된다.

투자은행 부문은 플랫폼을 이용해 5페이지 분량의 피치 덱(Pitch Deck)을 단 30초만에 만들어 낸다. 피치 덱은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말한다. 예전에는 주니어 애널리스트 몇 명이 몇 시간씩 걸려 진행했던 작업이다.

월드런은 2025년 10월 맥킨지와 인터뷰에서 "절반 가량의 직원이 매일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한다"며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수 만 가지 방식으로 이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JP모간 체이스는 플랫폼 전체의 허울 좋은 지표가 아니라 개별 이니셔티브 단위로 투자수익률(ROI)을 측정한다. 출범 이후 AI로 인한 편익은 매년 30~40%씩 증가했다.

맥킨지는 앞서 전 산업 기준으로 은행권에 최대 7000억달러의 비용 절감 잠재력이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고객에게 요율 인하 및 혜택 형태로 경쟁을 통해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업계 전체의 유형자기자본수익률(ROTE)은 1~2%포인트 하락할 수 있지만 AI 선도 기업은 느린 추격자에 비해 최대 4%포인트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JP모간 체이스는 여러 단계를 스스로 처리하는 자율형 시스템을 뜻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도입을 통해 운영 인력을 최소 1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체는 연속적인 행동을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 중이다.

월드런은 이와 관련, CNBC와 인터뷰에서 이 시스템이 투자은행 피치북을 30초만에 생성하고, 기밀 M&A 메모 초안을 작성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JP모간 체이스의 AI 전략은 업계에서 가장 투명하게 공개된 엔터프라이즈 AI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채택률 지표와 측정 가능한 ROI 성장, 그리고 인력 감축에 대한 솔직한 인식이 함께 제시됐기 때문.

주요 외신들은 업체의 성공 요인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막대한 자본 투자와 모델 아그노스틱 인프라, 민주화된 접근과 재무적 규율, 그리고 현실적인 시간표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분기까지 JP모간 체이스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464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87% 앞질렀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5.07달러로 전망치 4.87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업체는 4분기 실적을 1월13일 공개할 예정이다.

업체의 주가는 12월18일(현지시각) 313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연초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를 두 배 앞지른 셈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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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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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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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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