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 주상면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지역 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 거창군 주상면 일원에서 벼 병행충 대비 드론 공동방제를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4.07.18 |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로 도열병, 혹명나방, 멸강나방, 벼멸구 등의 병해충이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병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공동방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방제는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는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282 농가, 160ha 면적을 대상으로 방제용 드론 6대를 동시에 투입한 긴급 방제로 병해충 발생 밀도를 낮춰 벼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진 면장은 "길어진 장마로 인해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방제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신속한 방제로 벼 병해충을 예방하고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소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면에서는 이번 공동방제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2차 드론 공동방제를 추진해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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