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부산시민재단과 지난 15일 오후 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후원금 3000만원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100대·2년 통신료 포함)에 사용되며, 2회 이상 상습가출이력이 있는 치매환자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가운데)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부산경찰청에서 장준동 부산시민재단 이사장(맨 왼쪽),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함께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07.16 |
부산은 2021년 8대 특광역시 중 최초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이후,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실종신고 등 관련 치안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통해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자 발생 시 조기발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실종자 평균 발견시간 11시간에서 55분으로 단축되는 등 성과가 있었고, 실종자 수색 현장 경찰관들도 배회감지기를 꼭 필요한 장비로 꼽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찰력 낭비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부산시민이 실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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