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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관세 불확실성에 확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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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으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꺾였을 것으로 보인다. 침체냐, 아니냐에는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지지가 된 경제의 열기가 식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31일(현지시간) CNBC가 공개한 '래피드 업데이트'에 따르면 14명의 경제 전문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0.3%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분기 2.3%에 비해 크게 후퇴한 수치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과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지난 28일 1분기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2.8%로 예측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는 관세가 제기한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았다. 소비자와 기업은 지출 결정을 미루고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앞서 1월 소비지출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전체 경제 활동에서 70%를 차지한다. 관세 발효를 앞두고 수입이 급증한 점 역시 1분기 GDP 성장률에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바클레이스는 "심리 악화에 이어 경성 활동 지표의 둔화 조짐이 더욱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실질 GDP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정부효율부(DOGE)가 일자리와 지출을 줄이면서 GDP가 1분기 감소세로 전환하고 2분기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3분기까지 관세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침체의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1분기 0.4%로 예상한다. 연말에도 이 같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전격 발표한 후 2분기부터는 미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4%, 3분기 예측치는 1.6%, 4분기는 2.0%로 조사됐다.

물가 오름세도 더딘 진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중 전년 대비 2.9%의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4분기가 돼서야 완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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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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