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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카바나, 모간 스탠리 호평에 투자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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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스탠리와 파이퍼 샌들러의 긍정적 전망
트럼프의 25% 관세, 카바나의 재도약 촉매
신차 가격 상승으로 중고차 수요 증가 전망
JP모간 "카맥스, 카바나, 오토네이션 유리"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온라인 기반 중고차 거래 업체 카바나(종목코드: CVN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월가 투자은행(IB) 모간 스탠리와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과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 조정하며 호평을 쏟아낸 데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중고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신차 가격이 오르면서 관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카바나 등 중고차를 판매하는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 중이다.

카바나 로고 [사진=블룸버그]

월가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모간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앞서 25일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이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목표주가는 26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카바나가 '자동차 소매업계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24일 종가 213.63달러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이 소식에 25일 카바나의 주가는 3.76% 오른 221.6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225.80달러까지 올랐다.

2012년 설립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둔 카바나는 2015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대형 자동차 자판기를 설치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360도 이미징 기술로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의 익일 배송 서비스, 7일 이내 환불 제도 등은 그야말로 파괴적이고 혁신적이었다.

2017년 4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카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비대면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떠올랐다. 저금리 기조와 미국 정부의 지원 속에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을 꺼리게 된 상당수 미국인이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몰려들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와 원자재 가격 폭등, 반도체 공급 차질 속에 신차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고차를 찾는 예비 구매자들이 급증했고, 이처럼 강력한 수요 속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자랑하던 카바나의 주가는 2021년 8월 10일 376.8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승승장구하던 카바나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의 주머니를 압박하면서 2022년 상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자동차 대출 금리가 뛰면서 부채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한편 신차 출고 기간이 단축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한 여파다.

중고차 가격이 하락해 카바나가 보유한 중고차 재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다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차량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과거 팬데믹 기간에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차입해 중고차를 사들인 것이 회사에 위협이 됐고, 이후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됐었다.

카바나의 '대형 자동차 자판기' [사진=블룸버그]

카바나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당시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카바나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현금 고갈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주가가 주당 0.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카바나 주가는 파산 위협과 손실 확대 속에 2022년 12월 7일 주당 3.55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카바나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280달러다. 2022년 3.55달러 저점에서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무려 7787%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26일 종가인 204.87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41억7000만달러인 카바나의 주가는 올해 들어 0.74%, 최근 1년 사이 133.05% 각각 상승했다.

모간 스탠리는 카바나의 상승 랠리를 확인하면서 점점 긍정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월 초에는 이전 '매도' 투자의견을 '보유'로 올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260달러로 무려 136%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조나스는 최근 플로리다주에 있는 카바나의 실물 검사 및 정비 센터(IRC)를 방문한 후 "수직 통합 운영 방식과 규모의 경제가 카바나 경쟁력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면서 이 덕분에 카바나가 '자동차 소매업계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바나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자동차 유통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노력해 왔으며, 카바나의 디지털 매장과 IRC의 조합은 시장에서 주요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카바나는 현재 17개의 IRC를 운영하고 있으며, DA 데이비드슨도 앞서 3월 7일 보고서에서 카바나의 플로리다주 IRC를 방문한 후 카바나가 다양한 정비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각 단계에서 통합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규모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카바나는 정비 운영을 간소화하고 품질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중고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엄격한 품질 검사로 고품질 차량만이 시설에서 출고되도록 하는 등 운영 개선으로 카바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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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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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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